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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아산시청 앞에서 인재육성반 추진에 반대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임인수 아산시민모임 의장.
ⓒ 박성규
지난 19일부터 강행키로 했던 아산시의 인재육성반 수업이 일단 중지됐다. 내부적으로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일정이 잠정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교장단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학기 중에는 수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방학 중에 인재육성반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종 결정은 유보된 상태다.

시 평생학습과 관계자는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다만 인재육성반을 운영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교장단 협의 과정을 거쳐 결론이 내려지면 구체적인 운영계획이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아산시민모임 사무국장은 "학교장들간에 이견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학교장은 반대여론이 거세지자 탈퇴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9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강사들과 각 학교 내부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 3개 고교에서 학년별로 42명(이과 21명, 문과 21명씩)씩 총 126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며, 강사는 교사 7명, 외부학원강사 7명 등 총 14명을 선발했었다. 이들에게는 각각 15만원과 20만원의 강사료가 지급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6일 아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하며 반대의지를 보이기도 했으며, 학교장에 질의서 발송 및 국가 인권위 제소, 그리고 감사원 청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덧붙이는 글 | '아산투데이(http://www.asantoday.com)'에도 실렸습니다. 박성규 기자는 아산투데이신문사 소속으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재육성반#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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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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