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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도 없이 죽자 살자 일에 매달렸어요. 그러면 좋은 아빠가 되는 줄 알았죠. 그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굳게 믿었던 것뿐인데… 그런데 저는 '돈 벌어다주는 아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요. 가슴을 치고 후회했을 땐 이미 자식들은 저하고 말도 안하려고 하니 속상할 수밖에요."

[홍지영 기자]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는 아버지들로 '아버지학교'에 발길이 몰리고 있다.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아버지학교를 자성의 계기로 삼으려는 이들로 연일 북적거린다.

1995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두란노아버지학교'는 현재 종교단체, 기업체, 관공서, 군부대, 교도소 등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을 거쳐 간 이들은 대략 10만 명. 평균 연령 대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중반이다.

20대 중·후반의 두 딸을 둔 회사원 여모(54)씨. '아버지'라면 으레 '권위'와 '위엄'이 있어야 한다고 여겨왔다. 서먹해진 딸들과도 커가는 과정이려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언제까지 빈둥거릴 거냐고 잔소리를 몇 마디 했어요. 그런데 버럭 화를 내더니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 죽겠는데 아빠마저 이렇게 다그치면 나는 어떻게 살란 말이냐'며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거예요."

생각지도 못했던 딸의 반응에 여씨는 난감할 뿐이었다. 뒤늦게 아버지학교를 찾은 그는 "딸들과 툭 터놓고 다정한 아빠로 지내지 못한 게 가장 후회 된다"면서 "빵점 아빠에서 다시 출발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곳 아버지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전문적인 '스킬'을 배우러 온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정답'이 따로 있지 않다는 게 아버지학교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대신 가장으로 살면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고민들을 하나둘씩 풀어놓으면서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한다.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아내와 자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을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이 진행되는 5주 내내 꼬박꼬박 숙제도 내준다. 아내와 자녀가 사랑스러운 이유 20가지를 나눠준 종이에 직접 손으로 써내야 한다. 또 아내와 자녀와의 개별 데이트를 한 후에는 감상문도 제출한다. 한 수료생은 "평소 가족을 사랑한다고 자부했는데 5가지를 넘기기 힘들었다"며 "숙제 하는 내내 자신을 반성했다"고 말했다.

숙제와 함께 교육이 끝난 후 집에 돌아가서는 아내와 자녀를 허깅(hugging·포옹)하라는 것도 주문한다. 참가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허깅이다. 아버지학교 운영팀 관계자는 "아버지들은 사랑을 표현하는 데 서툴지만 일부러라도 허깅을 하다보면 가족들 간에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며 "아버지학교 수료생들은 서로 허깅으로 인사하는 게 자연스러울 정도"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김모(48)씨는 "처음엔 '사랑한다'고 말을 꺼내기도 쑥스러웠지만 여기서 배운 대로 아들을 힘껏 안아줬더니 그 순간 케케묵은 감정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쉬운 걸 그동안 왜 못했나 싶어 한동안 서로 부둥켜안고 엉엉 울었어요. 제가 우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아들이 제 어깨를 토닥여 주더라고요. 훌쩍 큰 아들이 대견해 '네가 있어 고맙다'고 얘기해줬어요."

아버지학교를 찾는 이들은 오늘날 우리 사회 아버지들이 겪는 딜레마를 경험한 사람들이다. 이 아버지들에 대해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직업세계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일에 매달리는 아버지들일수록 정작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야 하는 가족으로부터는 소외되는 모순에 빠지곤 한다"고 지적했다.

강학중 한국가정경영연구소 소장은 "교사나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공을 들이면서, 그보다 정말 중요한 아버지 되기는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아버지가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자녀의 인생이 180도 달라지는 시대라는 점에서 볼 때 아버지 역할을 배우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학교' 운영위원들이 말하는 좋은 아버지 '미안하다, 사랑한다' 먼저 말하고 약속은 꼭 지켜야 ▲ “아버지의 수준을 보면 그 가정을 알 수 있고, 한 국가의 수준을 알 수 있다”며 “아버지를 제자리에 돌려놓자”는 운동에 나선 이들이 있다. 바로 ‘아버지학교’의 운영위원들이다. 왼쪽부터 김호민, 이해달, 김자환, 최성완씨. ⓒ여성신문 김현수 객원기자 아내와 자식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확실하게 팔불출이 되라고 권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아버지학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아버지'들이 그 주인공.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공통점을 지닌 이들은 평소에는 각자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주말 아버지학교가 열리는 날이면 함께 모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집'은 있지만 '홈(home)'이 없는 사람이 많아 아버지학교를 더 널리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는 아버지 4명을 만나 '좋은 아버지'가 되는 법을 들어봤다. 자신의 아버지와 먼저 화해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100명 중 2명만 겨우 '아버지'라고 답해요. 아버지가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근본 원인은 바로 '아버지' 자신에게 있는 거죠." 청년들을 대상으로 '예비아버지학교'를 기획·운영하고 있는 김호민(48)씨는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먼저 자신의 '아버지'와 화해하라"고 조언한다. 자녀와의 관계에서 문제를 호소하는 아버지일수록 정작 자신의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적잖은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 실제로 '나에게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나'라는 강사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아버지학교의 첫 수업에서 "아버지만 떠올리면 죽이고 싶을 만큼 분노가 치 솟는다"는 충격적인 고백들을 종종 들을 수 있다고 했다. 김씨는 "용서와 화해의 과정을 통해 정체성과 자신감을 회복하면 자녀와의 관계도 제대로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버지학교에서 권장하고 있는 방법은 바로 '사랑한다'는 표현을 틈나는 대로 자주 할 것. 쑥스럽게 남자들끼리 무슨 사랑타령이냐고 어색해하는 참가자들에게 김씨는 "가식이라도 좋으니 제발 아버지를 먼저 찾아가 사랑한다고 표현하라"고 주문한다. 김씨는 아버지를 원망하고 부정하던 사람들도 "네가 힘든지 몰랐구나. 미안하다. 아버지도 널 사랑한다"는 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모든 분노가 눈 녹듯이 녹아내린다고 귀띔했다. 먼저 좋은 남편 돼야 8년째 아버지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자환(48)씨는 먼저 좋은 남편이 되고자 애쓴다. "가정을 지지해주는 두 기둥은 아버지와 어머니죠. 제가 먼저 아내를 인정하고 존경해야 아내도 부족한 저를 자식 앞에서 인정해주지 않겠어요?(웃음)" 자녀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아내와 생각이 일치해야 한다는 게 평소 김씨의 지론이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있는 그대로 사랑을 주자고 합의(?)를 봤어요. 잘못하면 따끔히 혼내는 건 당연하지만 혼내는 시점이 서로 다르면 안되잖아요." 김씨는 아버지학교와 마찬가지로 어머니들도 '어머니학교'에 가서 '어머니 역할'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대학생이 된 아들과 '친구 같은 아버지'로 이상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김씨에게도 '보통 아빠'의 시절이 있었다. 아내에게 떼밀려 아버지학교에 등록할 때만 하더라도 "여기서 더 좋아지면 신이지 그게 사람이겠느냐"며 안가겠다고 버틴 그였다. 김씨는 "다들 자신이 '좋은 아버지'이겠거니 생각하지만 정작 자식들 생각은 그렇지 않다"며 "할 수만 있다면 아버지(어머니)학교를 각 학교 정규과목에 포함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쁜 아버지'='나쁜 아버지' 미 대사관 공보과에 근무하는 최성완(50)씨는 "바쁜 아버지일수록 나쁜 아버지"라고 딱 잘라 말한다. 가족과 시간을 자주 못내는 이유가 '일' 때문이라고 변명삼아 말하지만, 모든 아버지들이 그렇게 살고 있지는 않다는 것. "한번은 회사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요. 일이 많아 다들 퇴근도 못하고 정신없이 있었는데, 외국인 상사가 딸아이 연주회에 가야 한다며 중간에 가버리는 거예요. 저를 포함해 남아있던 사람들은 일을 마무리하느라 정작 (우리) 가족들과의 약속은 싹 잊어버렸죠.(웃음)" 최씨는 틈나는 대로 두 자녀와 시간을 보낸다. 또 자녀와의 약속은 무조건 지키려고 노력한다. 무엇보다 자녀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데 신경을 많이 쓴다. 바로 아버지학교에서 배운 그대로 실천중이다. "아버지를 통해 인정받고 확인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하거든요. 신뢰를 잘 쌓아야 갈등도 잘 풀 수 있어요." 매주 토요일이면 직접 아버지학교에서 강사로 활동 중인 최씨는 "남성사회 전체를 서서히 변화시킬 수 있는 역동적 운동이 바로 아버지학교"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집에 일찍 들어오고, 자녀들과 대화가 되고, 청소라도 한번 하려고 하는 아버지들의 변화된 모습 뒤에는 아내들의 격려와 인내가 있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쓸데없는 아집과 고집 버려야 '두란노아버지학교' 한국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해달(52)씨. 미소를 한가득 머금은 그는 아버지학교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활동을 계속해왔다. 이씨가 생각하는 '좋은 아버지'란 바로 '마음'이 통하는 아버지다. '마음'에서 오는 문제가 가장 크다는 것. 이씨는 아버지가 먼저 쓸데없는 고집과 아집을 버리면 가족들과 거리를 좁힐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지금은 대학생이 된 딸이 초등학생 때였다. 아버지학교에서 숙제로 내준 딸과의 '인격적' 데이트를 하는데 "넌 아빠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빠는 이중인격자"라고 쓴소리를 내뱉는 것이 아닌가. 이유인 즉 "교회 아저씨들하고 전화할 때와 거래처 아저씨랑 전화할 때 목소리가 다르다"는 것. 아버지학교 덕을 톡톡히 봤다는 이씨는 자녀들이 사춘기를 겪을 때도 별 어려움 없이 보냈다. "딸이 미니홈피에 '그동안 버팀목이 돼준 우리 아빠가 너무 고맙고 존경스럽다'고 쓴 글을 보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아버지학교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이중인격자였겠죠?(웃음)" 이씨는 "'아버지 역할'을 배운다고 해서 가족간의 갈등이 한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아버지로서의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적극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자체 '아버지 학교' 운영 눈길 부부와 자녀 대화법·올바른 성·가족관 등 다양 아버지들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각 지자체들도 '아버지학교' 운영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공무원과 관내 기혼 남성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경기 안산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기혼 남성을 대상으로 '열린아버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제3기 열린아버지학교'는 오는 6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일주일에 한번 하루 4시간씩 총 16시간 과정으로 '두란노아버지학교'의 위탁을 받아 이뤄진다. 안양시는 시가 직접 '아버지교실'을 열고 있다. 교육은 3월과 10월, 연 2회 실시되며 주 1회 하루 4시간씩 총 16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부부와 자녀간의 대화기법, 청소년의 문화 이해, 부부의 성, 자녀의 성, 올바른 가족관과 미래관 등을 다루고, 교육 후에는 수료증을 준다. 올해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맡아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신중대 안양시장은 교육현장에 직접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할 정도로 아버지교실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용인시도 이러한 조류에 발맞춰 최근 '열린부모학교'를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용인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균형 잡힌 부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버지학교'뿐만 아니라 '어머니학교'도 공동으로 계획했다. 어머니학교와 아버지학교는 6월 한 달 동안 각각 목요일 낮 시간 대와 토요일 저녁에 실시될 예정이다. 아버지학교에서는 아버지와 남성, 가족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법을 다루며, 어머니학교에서는 현대사회에 바람직한 어머니와 아내로 살아가는 법을 논의한다. 전북 전주시 역시 오는 6월부터 '아버지학교'를 열기로 했다. 6월과 9월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교육 이수자는 시장으로부터 직접 수료증을 받게 된다. 교육 내용은 아버지의 영향력과 역할, 사명, 가치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별히 졸업식 때 아버지가 아내의 발을 씻겨주며 순결한 아버지로 거듭나기로 약속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찾아가는 아버지 교육'도 열린다. 경남 창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맞춤식 방문교육'의 이점을 살려 지난 4월부터 STX, 두산인프라코어, 한국수력원자력공사 등 기업체를 찾아가 아버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9월까지 8회에 걸쳐 총 860명의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남성의 일과 가족에 대한 이해, 돌봄노동에 대한 남성 참여의 중요성과 필요성, 아버지 역할에 대한 이해와 좋은 아버지가 되는 법 등이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아버지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해 3월부터 '진정한 아버지 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매 차수마다 7주간 일정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만 해도 오는 11월까지 총 8개 차수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시간은 매주 2시간씩, 총 7시간이고 2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아내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 수료식장은 눈물바다 ▲ 스태프로 나선 ‘아버지학교’ 수료생들이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두란노아버지학교'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토요아버지학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열린아버지학교'로 나뉘어 진행된다. 토요아버지학교는 5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기수별 참가자는 대략 100명 내외로 7~8명이 한 조를 이룬다. 열린아버지학교는 기업체, 관공서, 군부대, 교도소 등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4주 과정이다. 아버지학교의 스태프들은 아버지학교 수료생들이다. 이들은 아버지학교 유니폼을 입고 테이블 세팅, 식사 준비, 조장 역할 등을 맡아 전체 진행을 돕는다. 참가자들은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와 가정'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듣고, '가족에게 편지쓰기' '가족과 데이트하기' '가족과 허깅하기' 등 각 주마다 내준 숙제를 한다. 마지막 주 수료식 땐 가족들을 초청해 각자 촛불을 한손에 들고 '순결 서약식'을 갖는다. 성적·영적인 삶의 순결을 회복하자는 의미의 이 서약식이 끝나면 백합 모양을 한 배지를 나눠준다. 한 수료생은 "순결배지를 단 후부터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졌다"며 "스스로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아내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도 함께 열린다. 무릎을 꿇은 채 다정한 남편, 자상한 아버지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아내의 발을 씻기면 어느새 수료식장은 눈물바다로 변한다. 아버지학교 수료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자체 조사(2005 한국전력) 결과, 수료 후 개인 만족도는 100%, 가족 만족도는 90%에 달했다. 또 주위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겠다는 응답도 100%나 됐다. '토요아버지학교'의 경우 수강료는 10만원이다. 문의 (02)3463-7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