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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상품 중에 부인이 상품으로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따덩은 지난 5일 브라질 인터넷 쇼핑몰 상품 중 '단돈 100헤알에 부인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상품이 올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품을 올린 판매자는 브라질 북부 지역인 마또그로소도술에 살고 있는 부르노라는 사람으로, 브라질 주요 인터넷 쇼핑몰 중 하나인 'Mercado Livre'에 상품 정보를 올렸다.

상품은 제목부터 문제가 됐는데, 판매자는 '내 부인 판매, 상태 아주 양호함', 100헤알(약 5만원)을 지불하는 사람에게 부인을 제공한다'는 제목으로 사진까지 올려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160cm, 65kg, 금발머리'라는 표현에 이어 '잠자리가 아주 좋고, 요리와 청소도 잘함. 성문제가 없고, 아직까지 자녀가 없으며, 35세에 불과함. 이름은 네우자이며, 황금과 같은 여성'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좋은 조건을 가진 부인을 왜 판매하는지에 대해 남성은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돈을 확보하는 대로 다시 살 계획이다'라고 첨언했다.

현재 이 상품은 삭제되었지만, 브라질 보건부 여성특별정책부서의 니우세아 프레이리 판사는 이 인터넷 쇼핑몰을 고소했다. 프레이리 판사는 이번 사건은 여성을 물건으로 보는 가치관을 반영했으며, 여성의 존엄성을 해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쇼핑몰 Mercado livre측은 이 사건에 대해 사회 도덕과 좋은 문화습관을 해치는 상품 판매광고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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