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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만 파고 돌아가는 중장비
일부만 파고 돌아가는 중장비 ⓒ 박준규
취재진들을 기다리는 가평주민들
취재진들을 기다리는 가평주민들 ⓒ 박준규
모 방송사 기자에게 상황설명을 하고 있다
모 방송사 기자에게 상황설명을 하고 있다 ⓒ 박준규
쓰레기더미를 촬영중이다
쓰레기더미를 촬영중이다 ⓒ 박준규
쓰레기더미를 촬영중이다
쓰레기더미를 촬영중이다 ⓒ 박준규
파헤친 쓰레기더미를 비닐로 덮는 남이섬 측 관계자들
파헤친 쓰레기더미를 비닐로 덮는 남이섬 측 관계자들 ⓒ 박준규
하지만 이 작업은 1시간 조금 넘어 중단되고 말았다. 이유는 남이섬 측에서 의뢰한 중장비 업체가 건설폐기물 수거업체인데 일원 일부를 굴착한 결과 쓰레기 종류가 건설폐기물이 아닌 생활쓰레기라서 업체를 다시 교체해야한다는 것.

이와 관련 제보자인 이아무개(60·남)씨는 “남이섬 측은 늘 저런 식으로 굴착작업을 미루고 피해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아무개씨는 이날 굴착작업을 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각 언론사에 보내 취재를 의뢰했고 몇 몇 방송사와 신문사에서 취재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오전 10시경 모 방송사에서 나와 이미 파헤쳐진 쓰레기더미를 촬영하고 제보자 이씨와 인터뷰를 마친 후 돌아갔다. 그 후 또 한 팀의 방송사 기자들이 오기로 하여 기다리는 와중에 남이섬 직원들이 나와 파헤친 쓰레기더미를 비닐로 덮겠다고 했고, 이로인해 제보자인 이씨와 심한 마찰을 빚었다.

이씨 측은 기자들이 와서 촬영과 취재를 모두 하고 난 뒤에 쓰레기더미를 비닐로 덮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남이섬 측 직원들은 기자들이 오기 전에 덮겠다고 한 것. 끝내 양측은 남이섬 측 직원들이 비닐을 덮고 철수하면 이씨 측에서 비닐을 걷고 촬영한 후 다시 원상복구를 하는 것으로 타협했다.

그러나 오기로 했던 기자들은 오지 않았고 이날 진행하려 했던 굴착작업은 또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다. 오는 30일이면 굴착할 기간이 끝나는 상태라 최후엔 형사고발조치까지 갈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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