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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권 의원 - 한미 FTA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대구경북권 의원 - 한미 FTA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 참언론대구시민연대

대구·경북 지역 한미FTA 반대 의원은 5명

일단 이 네가지 조사대상에서 한번이라도 '한미FTA 반대'를 선언한 의원은 권오을(안동), 김광원(영양·영덕·봉화·울진), 김재원(군위·의성·청송), 이상배(상주), 이인기(고령·성주·칠곡) 등 5명이다. 이들은 모두 경북권 의원이다. 이중에서 권오을 의원의 활동이 단연 돋보인다.

권 의원은 지난 1월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FTA를 2, 3년 뒤로 미루자"고 주장했고, 이후 이번달 5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된 '한미 농업고위급 회단 규탄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 9일에는 한미FTA 8차 협상이 열리는 하얏트 호텔을 방문, 미국 측 대표를 만나 한미FTA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고, 16일 발표된 '한미FTA 졸속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공동성명서에 대구·경북권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서명하기도 했다.

언론의 설문조사에선 누가 찬성했나

<조선일보>와 <민중의소리>의 조사에서 한번이라도 찬성이라고 밝힌 의원은 강재섭(대구 서구), 김석준(대구 달서 병), 김성조(구미갑), 김태환(구미을), 박근혜(대구 달성), 박종근(대구 달서갑), 안택수(대구 북구을), 유승민(대구 동구을), 이한구(대구 수성갑), 장윤석(영주시), 주성영(대구 동구갑), 주호영(대구 수성을), 최경환(경산·청도)다. 총 13명 중 9명이 대구권 의원이고, 4명이 경북권이다.

이 밖에 두 여론조사에서 박찬석(열린우리당·비례대표)는 모두 찬성 입장이었다.

국회의원 296명을 대상으로 한 <조선일보> 조사에서 응답자 204명중 '연내 한미FTA 체결에 찬성한 의원은 71명이었고 반대는 57명이었다. 70명은 유보 의사를 나타냈다.

<민중의소리>에서도 설문에 응한 180명의 의원 중 찬성은 58명, 반대는 43명 유보는 77명이었다.

한미 FTA찬반을 놓고 정치권은 핵분열이 된다고 하지만, 지역 국회의원의들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는지 지역민은 알 수가 없다. 지역언론이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 줘야 할 필요가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미디어오늘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참론대구시민연대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결성된 언론개혁운동단체다. 지역사회 민주주의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장치 마련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정비하고 발전시킬 참언론의 존재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허미옥님은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입니다

자세한 문의 : 053-423-4315 / www.chamm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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