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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4·25 대전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일보>와 <대전방송(TJB)>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 대전 서구을 지역 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가 37.0%의 지지를 얻어 35.5%의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열린우리당 박범계 후보가 7.6%의 지지를 얻었고, 최근 선거전에 뛰어든 새천년민주당 이강철 후보가 1.7%를 얻었다. 한국사회당 김윤기 후보는 0.2%에 그쳤다. 다만, 이번 응답에서 '모름', '무응답'으로 답한 유권자는 18.0%에 달했다.

정당지지도에 있어서는 한나라당이 46.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열린우리당 11.9%, 민주노동당 6.9%, 국민중심당 3.0%, 민주당 0.8% 순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으로서의 인물적합도'에 있어서는 심대평 후보가 50.4%로 가장 높았고, 이재선 후보 19.5%, 박범계 후보 5.2%, 이강철 후보 1.8%, 김윤기 후보 0.6%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당선가능성에 있어서는 이재선 후보가 49.8%로 크게 앞섰고, 심대평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30.8%에 그쳤다.

각 당 후보들의 인지도 조사에서는 심대평 후보가 73.6%로 가장 높았으며, 이 지역에서 2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재선 후보는 48.6%에 머물렀다. 그 뒤로는 박범계 후보 15.6%, 이강철 후보 5.5%, 김윤기 후보 0.6% 순이었다.

열린우리당-국민중심당 연합공천 ‘무의미’... 심대평 41.1%-이재선 41.0%

이번 선거의 최대쟁점으로 떠오른 열린우리당과 국민중심당의 연합공천과 관련해서는 지지도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당이 심대평 후보로 연합공천을 할 경우, 심 후보는 41.1%의 지지를 얻는 반면,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는 41.0%의 지지를 얻어 특정 후보의 우위를 점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대평 후보가 연합공천을 거부하고 독자행보를 고집하는 이유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51.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 의향층의 지지율은 심대평 후보가 41.4%, 이재선 후보가 40.5%로 이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의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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