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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A와 한국산업안전공단간 협약식
KOVA와 한국산업안전공단간 협약식 ⓒ kova
(사)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이하 KOVA)는 한국산업안전공단과 '외국인이주노동자 인권보호'와 '취업지원 등을 위한 안전보건교육 통역지원'을 비롯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3월 2일 서울 대방동 한국산업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가졌다.

@BRI@산업환경과 노동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산업의 고도화, 신종화학물질 사용 등으로 새로운 위험이 커졌다. 또한 고임금 구조 및 내국인 근로자의 3D 업종 기피로 인한 노동력 부족은 이주노동자의 증가를 가져왔다.

2006년 말 기준으로 39만4111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산업재해 및 직업병의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다. 태국 출신 이주노동자들의 하반신 마비를 가져왔던 노말 헥산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협약식에서 서한옥 한국산업안전공단 교육보건이사는 "이주노동자들의 산업재해자 수는 2006년 10월 2422명"이라면서 "50%에 근접하는 '미등록자들의 경우 출국 문제 등으로 산재처리를 하지 않는 것을 고려할 때, 재해건수는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이주노동자들의 높은 산재발생 원인은 작업환경 불량 27.6%, 잔업 등으로 인한 피곤 27.6%인데 비해 언어소통 등으로 안전수칙 잘못 이해가 44.8%로 크게 차지하고 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KOVA 사무국 강순 팀장은 "2년간의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익혔던 회원들의 경험과 지식을 우리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주노동자 인권보호와 취업지원을 위한 안전보건교육 통역지원과 통역자원봉사를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협약식 체결 이후 1시간 여의 산업안전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KOVA 외에 용인이주노동자쉼터를 비롯한 민간단체 통역지원 위원에 대한 위촉장 전달도 진행되었다.

산업안전교육 세미나를 받고 있는 kova회원들
산업안전교육 세미나를 받고 있는 kova회원들 ⓒ kova

덧붙이는 글 | 기자는 KOVA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네이버 용인이주노동자쉼터 해피로그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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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 상식과 논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세상,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사) '모두를 위한 이주인권문화센터'(부설 용인이주노동자쉼터) 이사장, 이주인권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서 『내 생애 단 한 번, 가슴 뛰는 삶을 살아도 좋다』, 공저 『다르지만 평등한 이주민 인권 길라잡이, 다문화인권교육 기본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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