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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희 산문집 <한국어 사세요!~출판기념회 단체 사진
구은희 산문집 <한국어 사세요!~출판기념회 단체 사진 ⓒ 구은희
책에 싸인을 하고 있는 저자
책에 싸인을 하고 있는 저자 ⓒ 구은희

@BRI@지난 3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미국 팔로알토의 어드로이트 칼리지 소강당에서는 미주한인여성전문인협회 (KAPWA) 주최로 구은희 산문집 <한국어 사세요!~> 출판기념회가 개최되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산문집과 동 저자의 시집 <세종대왕전 상서>도 같이 판매되었고, 그 자리에서 저자가 직접 싸인을 해 주었다.

5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KAPWA의 윤비아 회장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생명수 침례교회 최무진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KAPWA 김지혜 고문 및 어드로이트 칼리지 학생 대표 유대봉 씨의 축사로 이어졌다.

특별히 자신을 "어드로이트 칼리지 한국어반 1학년"이라고 소개한 유대봉 씨의 한국어 실력은 행사장에 모인 청중들을 놀라게 하였다.

축사에 이어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의 민현식 교수의 '추천의 글'을 위재국 KAPWA 이사가 대독하였으며 김희선 소프라노와 전수현 반주로 어우러진 '생명의 양식' 축가가 이어졌다.

이어 산문집에 실린 글 가운데 수필 성격의 글 4편 ('반갑다 친구야!', '손해 좀 보면 어때요?', '합창의 묘미', '시집 간 딸')을 저자의 지인들이 낭독하는 순서를 가졌는데 그 중에서도 '시집 간 딸'이라는 글을 통하여 저자의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고 참석한 김성수 씨는 말했다.

도서출판 고요아침 발행 구은희 산문집 <한국어 사세요!~> 표지
도서출판 고요아침 발행 구은희 산문집 <한국어 사세요!~> 표지 ⓒ 구은희
다시 축가 순서로 '주를 사모하는 마음'이라는 성가곡이 불려졌으며 이어서 한국어 교육에 관한 4편의 글들('한국 드라마의 여왕 최사운 씨', '어드로이트 칼리지의 추석 잔치', '사랑스런 제자들',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한 10가지 지침)이 관계자들에 의해서 낭독되었다.

이 중에서도 '사랑스런 제자들'이라는 글은 어드로이트 칼리지의 일본인 학생 유미애 씨에 의해서 낭독되었는데, 한글 자모도 모르던 사람이 1년 후에 전문적인 글을 줄줄 읽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

낭독 순서가 끝난 후, 저자의 '감사의 말씀' 순서가 있었는데, 저자는 "미국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없어서 외로워하곤 했었는데 여기 모인 분들이 저의 가족입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 제2, 제3의 산문집을 발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식적인 일정이 끝난 후, 단체 사진을 찍었으며 준비된 다과를 나누며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중 최태호 씨는 "정말 가슴 따뜻한 좋은 시간이었다"고 하면서 즐거워했다.

덧붙이는 글 | 구은희 기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어드로이트 칼리지 학장이자 교수, 시인입니다. 어드로이트 칼리지 한국어 교실 이야기는 산문집 '한국어 사세요!'에서 더 많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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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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