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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난나
[김지희 기자] 최근 요리, 육아, 홈 DIY(Do-it-yourself) 인테리어 등 생활밀착형 UCC(User created contents)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 제작자와 이용자가 20~30대의 젊은 여성이고 주부도 상당수에 이른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경우 전체 회원 분포에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거의 동등하며 이러한 비율은 동영상 UCC 사용 현황에서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직접 제작한 동영상 UCC를 올리는 회원의 경우 10~20대 여성의 비율이 전체 회원의 약 40%에 달해 젊은 여성들이 UCC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상에서 체득한 살림 노하우가 돋보이는 생활밀착형 UCC는 동영상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점이 인기의 요인이며, 또래 여성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포털인 ‘판도라TV’, 다음의 ‘TV팟’ 등에서는 주부들이 만든 초보자를 위한 요리법, 머리 예쁘게 땋는 법 같은 동영상이 인기를 모은다. 티셔츠 개는 법, 애완견 배변 가리게 하는 법 등도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디카나 폰카의 촬영 기능만 알면 누구나 제작할 수 있고 UCC를 올릴 곳은 널려 있으니, 주부들도 ‘나만의 재주’를 만방에 알릴 수 있다. 이처럼 UCC 열풍은 살림의 달인을 발굴하여 주부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생활정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 ‘일상의 재발견’을 가능케 했다.

‘다음’의 진영승 동영상서비스팀장은 “동영상 UCC가 하루 평균 1만5000개씩 올라온다. 사진이나 텍스트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정보를 동영상을 통해 쉽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신의 블로그에 동영상을 스크랩한 후 반복적으로 해당 정보를 습득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맞벌이 가정과 싱글족이 늘어난 사회적 환경에서 이제 살림 노하우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중요한 정보로 취급받고 있다. 실제로 남성 네티즌들도 생활밀착형 UCC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소수지만 빨래 다리는 법이나 요리 관련 UCC를 직접 올린 남성들도 있어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UCC를 비롯한 인터넷 미디어의 발달은 사회 풍속도를 바꿔놓고 있다. 예전엔 할머니, 어머니로부터 구전되거나 책을 통해 전해지던 살림 노하우가 이제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개인 블로그를 통해 전달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소비뿐 아니라 직접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시키는 프로슈머(prosumer, 생산자+소비자)형 개인의 등장은 새로운 생활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성신여대 문화정보학부 심상민 교수는 “UCC의 확산이 문화 생산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간 여성들은 상품 소비를 강요당해왔고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를 쉽게 획득하지 못했는데, 미디어 기술의 발달로 여성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발신(發信)하는 ‘문화 창조자’로서의 역할과 권한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심 교수는 “이런 현상은 UCC를 매개로 한 ‘문화생업’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며 “여성들이 UCC를 통해 일감을 얻고 전시와 판매도 하는 문화생업을 자연스럽게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UCC(User created contents, 사용자 제작 콘텐츠)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글, 그림,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뜻한다.

생활밀착형 UCC
판도라TV·TV팟 등 ‘대명사’

네티즌들이 즐겨찾는 국내 동영상 포털 사이트인 ‘판도라TV’(www.pandora.tv)는 동영상 UCC로 구축된 방대한 채널과 인터넷 방송으로 유명하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TV팟’(tvpot.daum.net)은 디렉토리 별로 잘 정리되어 있고 생활밀착형 동영상 UCC도 많이 등록되어 있다. 이곳에선 추천, 최신 동영상과 채널 베스트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최근엔 검색 서비스와 연동한 ‘신동지식’(http://k.daum.net/qna/sindongkin/index.html)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동지식’은 사용자가 ‘신지식’에 올린 질문을 동영상 UCC로 답변하는 서비스로, 기존 텍스트 설명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각종 정보를 동영상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 영상관련학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프로젝트팀이 제작을 맡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베스트 ‘생활밀착형 UCC’들은 다음과 같다.

http://blog.daum.net/wittytoto (느낌표뜨락 by 토토)
퀼트 만드는 법, 요가 등 다양한 생활정보
http://blog.daum.net/happydays1 (불량주부의 쿠킹노트 by 불량주부)
초보주부를 위한 요리법 등
http://blog.naver.com/asss9023 (토로시에 작은집 by 징하)
DIY 가구, 생활소품 리폼 등
http://blog.naver.com/nicejuly (어느날 문득 by 천재소녀)
이유식, 육아, 요리 등
http://blog.naver.com/shriya (둥이 맘 문성실의… by 문성실)
쌍둥이 육아법 등
http://salimist.nate.cyworld.com (살림이스트 by 김은경)
인테리어 DIY, 살림 노하우 등

다양한 UCC 공모전
UCC 공모전에 도전하세요!

UCC 열풍에 맞춰 각 기업체와 인터넷 사이트들이 UCC를 활용한 넷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푸짐한 상품도 타고 스타도 될 수 있는 UCC 공모전. 한번쯤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한국의 구석구석을 보여주세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는 여행지에서 찍은 개성 만점의 동영상을 선발하는 ‘한국의 구석구석을 보여주세요’를 진행 중이다. 판도라TV 홈페이지(www.pandora.tv)에 올리면 조회 수, 댓글, 자체심사를 기준으로 다양한 상품이 증정된다. 2월2일까지. 문의 (02)525-1220

KT,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KT(대표 남중수)는 ‘다함께 즐기는 2007 KT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감동과 재미가 있는 생활 속 이야기를 찍어 홈페이지(www.ktaward.co.kr)에 올리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2월26일부터 3월31일까지. 문의 국번없이 100

농심, ‘오짬즐짬 UCC 대잔치’

농심(대표이사 신동원)은 다음 UCC와 함께 ‘오짬즐짬 UCC 대잔치’를 개최한다.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홈페이지(ucc.daum.net/ozzam.html)에 올리면 된다. 노트북, 캠코더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 3월5일까지. 문의 (02)820-7114

영화 복면달호, ‘너의 뽕feel을 펼쳐봐’

2월 중 개봉하는 영화 ‘복면달호’는 ‘너의 뽕feel을 펼쳐봐’를 진행 중이다. 발라드, 댄스곡 등을 트로트로 바꿔 부르는 동영상을 찍어 다음 TV팟 홈페이지(http://tvpot.media.daum.net)에 올리면 된다. 상금과 시사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잇다. 2월4일까지. 문의 www.bbongfeel.com

UCC로 스타된 여성 3인

디지털 시대의 마법 상자, UCC를 통해 스타가 된 여성들이 많다. 요리, 인테리어부터 패션, 다이어트, 메이크업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이들 중 단순한 재미를 뛰어 넘어 방송국이나 전문기관이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생활 속 노하우를 공개해 스타로 떠오른 여성 3인을 인터뷰했다.

‘요리의 달인’ 19년차 전업주부 현진희씨

19년차 전업주부인 현진희(사진·42·경기 용인)씨는 하루 평균 2만여명이 다녀가는 인기 블로그 ‘베비로즈의 요리비책’(blog.naver.com/jheui13)을 운영하고 있다.

아토피가 있는 둘째아이를 위해 정보를 얻고자 주부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 가입했던 현씨는 요리에 대해 궁금해 하는 주부들에게 댓글을 달아주던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00여개의 요리를 소개해 왔다.

그는 유명세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두 권의 요리책을 출간, 기업체의 스폰도 받아 대기업 사원 못지않은 연봉을 벌어들인다.

“초보 주부들은 양파를 볶을 때 어느 정도로 볶아야 하는지, 불의 세기는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등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기 곤란한 과정이 많아요. 제 신혼시절처럼요.”

현씨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유치원 아이도 따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친절한 설명과 요리가 완성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사진이다. 이와 함께 베이킹파우더를 활용한 친환경생활법, 냉장고 정리법, 의류 수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해 네티즌들은 그를 ‘생활의 달인’으로 부른다.

현씨는 “내가 가진 정보를 최대한 쉽게 제공하려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맛있고 쉽게 할 수 있는 요리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완견 훈련 스타강사 김민서씨

‘까미엄마’로 유명해진 주부 김민서(사진·32·수원 권선구)씨는 애완견 훈련 동영상으로 뜬 또 한명의 주부 UCC 스타다.(blog.naver.com/aromi9501) 인터넷 카페 '유기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활동하던 김씨는 대부분의 유기견들이 배변훈련 부족, 천방지축의 행동 등으로 버려지는 것을 알고, 강아지 훈련시키는 법에 대해 카페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좀더 쉬운 설명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자신의 애완견 까미, 터리 등과 함께 애완견 훈련 동영상을 찍어 다음 ‘TV팟’과 네이버 ‘플레이’ 등에 올렸다.

“어떻게 하면 좀더 쉽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동영상을 찍어 올렸는데, 예상 외로 반응이 너무 좋아 저도 깜짝 놀랐어요. 각종 UCC 사이트로 퍼진 동영상은 조회수가 20만을 넘은 것도 있어요.”

지금까지 김씨가 올린 훈련은 물건 가져오기, 악수하기, 배변훈련 등 총 8개로, 각 동영상에는 사료에 집착이 강한 애견, 게으른 애견 등 애견의 특성별 훈련 팁이 포함돼 있다.

올해 안에 10강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는 김씨는 “변화된 애완견의 모습을 찍어서 보내주시는 분들을 보면 참 뿌듯하다”며 “내 UCC를 통해 애견을 더 아끼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요가 명강의 무용학도 김진희씨

김진희(사진·22·숙명여대 무용과 3년)씨는 UCC 포털 사이트 엠군(www.mgooon.com)에 올린 요가 동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대 UCC 스타다.

무용을 전공하며 평상시에 요가를 즐겨하던 김씨는 “추운 겨울에 밖에 나가 운동하기 귀찮아하는 친구들을 위해 ‘초겨울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요가 동작’을 찍어 올린 것이 우연찮게 인기를 끌게 됐다”며 뜻밖의 유명세를 신기해했다.

이 후 네티즌들의 성원에 힘입어 얼굴이 작아지는 여대생 요가, 예쁜 가슴 선을 위한 여대생 요가, 탄력 있는 허벅지를 만드는 여대생 요가 등을 추가로 올렸다. 동영상은 현재 하루 평균 2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제 동영상을 본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컸어요. 동작이 어설프기라도 할까봐 신경도 많이 쓰이고요. 그래도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즐겁더라고요.”

현재 엠군의 ‘걸스브리핑 리포터’로 선발돼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UCC를 통해 유명인이 됐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재능과 정보를 다른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내가 만든 동영상을 보고 실제로 몸매가 예뻐진 것 같다고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문가 진단] 한국의 UCC 열풍은
‘생활정보 공유’그대로 적중

▲ 김진규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한국의 UCC 열풍은 사이버 공간상에서 자신의 개성과 장기를 드러내고 구경꾼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낸다는 점에서 마당놀이와 유사하다. UCC가 한국에서 폭발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공유와 일체감을 중요시하는 한국인의 정서적 특성과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UCC가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문제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새로운 콘텐츠의 ‘생산’보다는 기존 콘텐츠의 펌질을 통해 이를 ‘확산’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는 것과 ‘창조’된 UCC가 아니라 기존의 정보를 편집하거나 가공, ‘수정’된 콘텐츠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펌질 자체는 정보의 자유로운 확산이란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저작자의 동의 없는 ‘펌질’이나 ‘수정’된 콘텐츠의 만연은 창의적인 인터넷문화의 발달을 저해하며, 보다 직접적으로는 저작권 침해 등 법적 논란의 소지를 가진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한국의 UCC는 최근 생활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PCC(Proteur Created Contents)의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은 최근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인 프로튜어(Proteur·Professional+Amateur)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전면에 부각시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화, 고급화를 원하는 네티즌의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PCC 사이트도 늘어나고 있으며, 본인의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현금환전 프로그램도 개발되고 있다.

PCC의 대표적인 사례로 ‘다음’의 ‘신동지식’이 있는데, 이는 지식검색에서 한발 더 나아가 궁금증을 ‘동영상’으로 직접 해결해 주는 방식이다. 싸이월드는 인디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열린 공간 ‘스테이지’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곳이 좁았던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보다 큰 무대를 제공하며, 예술과 관련된 PCC를 마음껏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다음은 문화포털인 ‘유스보이스(youthvoice.daum.net)’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해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낸 사진,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반면, 여성들의 UCC 참여가 남성들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은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UCC 제작 경험이 남성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UCC 제작툴이 다양화되고 있어 이같은 격차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여성포털의 특징이었던 텍스트 중심의 정보공유가 점차 멀티미디어화되는 추세는 여성들의 UCC 참여가 희망적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최근 UCC 공모전이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다. UCC에 관심 있는 사용자라면 새롭고 다양한 소재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UCC 제작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 / 김진규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UCC 입문법] 휴대폰부터 UCC 전용 스튜디오까지
“컴맹도 UCC 할 수 있어요”

최근 이용자 제작 콘텐츠인 ‘UCC’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UCC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TV 팟’에는 하루 평균 5000건 이상의 동영상이 생성되고 있다.

하지만, UCC를 그저 먼 나라의 얘기로만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컴퓨터 기기에 약한 대다수의 중년층이다. 자신만의 노하우, 별난 재능을 가진 중년층이 UCC의 세계로 입문할 수 있는 쉬운 ‘UCC 제작법’을 꾸려봤다.

▶ 휴대폰으로도 UCC 할 수 있어요!

UCC를 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동영상 기능이 있는 휴대폰을 이용하는 것이다.

① 휴대폰으로 원하는 사진 또는 동영상을 촬영해 저장한다.
② 저장된 사진 또는 동영상을 내 컴퓨터로 불러온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휴대폰 제조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전용 USB 드라이버 설치쭭내 PC와 휴대폰을 USB케이블로 연결쭭해당 제조업체별 전용 사진 및 동영상 다운로드 프로그램 설치/실행쭭사진 및 동영상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실행해 원하는 파일을 내 PC에 저장
③ 해당 휴대폰 제조업체 홈페이지에서 전용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고 플레이어를 실행한다. 이 플레이어에서 동영상 파일을 ‘AVI’라는 확장자로 바꿔서 저장한다.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올릴 때는 윈도미디어인코더 등으로 압축해 asf 또는 WMV 파일로 변환한다.
④ UCC 사이트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하고, ‘사진 또는 동영상 올리기’란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한다.

▶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캠코더 활용하기

디카나 캠코더는 휴대폰과 달리 동영상 파일이 ‘AVI’로 자동 저장되기 때문에 위의 휴대폰 올리기 단계에서 3번을 제외한 나머지 과정으로 진행하면 된다.

▶ 편집하는 법

동영상을 편집하려면 윈도무비메이커, 버추얼덥, 매직원 등의 편집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편집 프로그램의 이름을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자막 넣기, 오디오 음향 편집, 장면 자르고 붙이기 등을 할 수 있다.

▶ 대행업체 이용도 가능

조명과 화질, 편집 등에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UCC 전용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촬영 공간은 물론 카메라, 편집장비 등 UCC 제작에 필요한 장비를 모두 대여해 주는 전용 스튜디오로는 아리랑미디어센터, 미디액트, 픽스카우, 스타코리아 등이 있다. 가격은 무료부터 10만원까지 다양하다.

또, ‘비법 닷컴’은 아이디어만 제공하면 촬영과 편집을 다 지원해주고, ‘앤유’는 캠코더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TIP] 요즘 대부분의 UCC 사이트에서는 휴대폰 동영상 파일을 AVI로 자동변환해 주거나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편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초보자들을 위한 ‘UCC 만들기’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UCC 관련 용어

UCC(User Created Contents)

말 그대로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다. 동영상뿐만 아니라 플래시, 사진, 글 등 모든 종류의 콘텐츠가 포함된다.

CCC(Corporate Created Contents)

기업들이 직접 제작한 이미지 콘텐츠를 의미한다. 이는 일반인이 제작한 인기 UCC에 삽입되거나, 메신저의 이모티콘 등으로 쓰이는 등 마케팅의 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Web 2.0

모든 정보가 개방되고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을 의미한다. Web 2.0의 중심은 ‘UCC’고, UCC를 만드는 사용자가 그 주인이 된다.

퍼블리즌(Publizen)

공개를 의미하는 ‘Publicity’와 시민 ‘Citizen’의 합성어다. 인터넷을 통해 자신을 스스로 알리고 공개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댓글

(주)여성신문은 1988년 국민주 모아 창간 한국 최초의 여성언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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