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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전직 대학교수 김명호씨가 서울고법 부장판사에게 석궁으로 화살을 쏜 사건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김씨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옹호론이 나오고 있다.

16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석궁 사건의 교수님을 선처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네티즌 청원에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2500 여명 네티즌이 서명했다.

이번 청원을 개설한 '바른 삶을 살자'라는 네티즌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사회 정의 구현에 관심을 갖고 같이 행동했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 죄송합니다, 정의를 위해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의가 이긴다는 판례를 함께 만듭시다"라며 서명을 호소했다.

이 청원에 서명한 네티즌 '정암'은 "부패하고 탐욕스런 사법부의 똥배에 똥침을 박은 김 교수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고, 'Greatguraking'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썩은 눈을 가진 판사가 학자로서의 죽음을 종용한 것에 대한 정당방위입니다, 교수님 힘내세요"라고 옹호했다.

'Epitap'는 "더 이상은 사법부를 그들만의 리그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언젠가 제2의 제3의 석궁을 드는 분들이 생겨날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신우람은 "김 교수님 행동이 정당한 건 아니지만 오죽하면 그랬겠습니까, 선처바랍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jungmo kang'는 "죄는 밉네요, 하지만 잘못된 판결을 한 판사는 누가 처벌하나요"라고 말했다. '봉이 김삿갓'은 "판사 개인의 잘못은 아니지만, 사법부 전체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통렬한 자기 반성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김 전 교수의 안타까운 사연에 서명에 동참하면서도 그의 행동을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다. '김현수'는 "억울하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랬다고 석궁으로 사람을 맞추는 것은 심했네요"라고 지적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이슈](www.lawissue.co.kr)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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