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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 왼쪽으로 꽃봉오리만 몇 개 보이던 개발선인장입니다.
파피루스 왼쪽으로 꽃봉오리만 몇 개 보이던 개발선인장입니다. ⓒ 한미숙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직전의 개발선인장입니다.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직전의 개발선인장입니다. ⓒ 한미숙
햇살이 퍼질 때 꽃봉오리가 조금씩 열리고 살짝 꽃내를 보여줍니다.
햇살이 퍼질 때 꽃봉오리가 조금씩 열리고 살짝 꽃내를 보여줍니다. ⓒ 한미숙
파피루스 옆에 기댄 듯 피어 있는 개발선인장 꽃이 활짝 벌어졌습니다.
파피루스 옆에 기댄 듯 피어 있는 개발선인장 꽃이 활짝 벌어졌습니다. ⓒ 한미숙
여러 가지 모양새로 뽐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모양새로 뽐내고 있습니다. ⓒ 한미숙
이파리 끝마다 빙 둘러가면서 피었습니다.
이파리 끝마다 빙 둘러가면서 피었습니다. ⓒ 한미숙
순하고 귀여운 강아지가 반가워서 혀를 내밀고 기어오르는 것 같지 않나요?
순하고 귀여운 강아지가 반가워서 혀를 내밀고 기어오르는 것 같지 않나요? ⓒ 한미숙
추위가 몰아칠 때 거실 한쪽에 들여놓은 개발선인장은 뚝배기에 가득 담긴 물을 달게 먹는 것 같았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물맛을 보는 개발선인장은 모래흙에 가지를 뚝 잘라 꽂아만 놔도 참 잘 자란다.

꽃 필 때를 스스로 준비한 개발선인장이 볼수록 기특하고 신통하다. 햇볕이 따뜻하게 비추는 거실에서 꽃봉오리는 어느새 활짝 벌어지고, 꽃분홍 화려한 빛깔은 한겨울의 분위기를 포근하게 한다.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개발선인장꽃, 순하고 귀여운 털북숭이 강아지가 금방이라도 기어오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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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면을 줘보게, 그럼 진실을 말하게 될 테니까. 오스카와일드<거짓의 쇠락>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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