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박기영 교수(자료사진).
ⓒ 연합뉴스 김득진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김병준) 신규 위원 5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전체 위원 95명과 청와대 본관에서 오찬을 가졌다.

이번에 새로 위촉된 위원에는 황우석 전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으로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에서 물러난 박기영 순천대 교수도 포함돼 있다.

황 교수의 적극적인 후원자로 소위 '황금박쥐' 중의 한 명으로 꼽혔던 박 교수는 별다른 기여 없이 황 전 교수의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었다.

또 박 교수는 대통령 보좌관으로 발탁되기 전 교수 재직시 황 전 교수로부터 연구과제 2개를 위탁받으면서 정부 지원금 2억5000만원을 받았으나 연구보고서를 제 때 제출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었다.

새로 위촉된 위원에는 김진경 전 청와대 교육문화 비서관도 포함됐다. 김 전 비서관은 전교조 초대정책실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 6월에 판타지 동화 ‘고양이 학교’로 세계적인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프랑스 앵코립티블상을 수상하면서 청와대를 떠났다.

@BRI@이외에 오상봉 산업연구원 원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이상경 현대리서치 대표,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명주 교보증권 대표, 최병길 금호생명 대표 등이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새로 이름을 올렸다.

정책기획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정책자문기구로 한국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장기적인 국가비전 및 전략연구와 다양한 사회적 담론 논의를 선도하는 한편 시민사회의 여론을 수렴, 지식인사회와 정부 사이의 교량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던 김병준 위원장이 지난 10월24일 취임해 맡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댓글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