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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회원들과 과기노조조합원들이 노란속살김치를 버무리고 있다.
부녀회원들과 과기노조조합원들이 노란속살김치를 버무리고 있다. ⓒ 김문창
전국과학기술노조, 민주노동당 유성지역위원회, 유성새마을부녀회가 중심이 되어 21일 노은동을 시작으로 12월 1일까지 유성지역 7개 동 독거노인 등 350가정에 김장을 직접 담아 배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가 시작됐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3년째 실시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로 21일 노은동을 시작으로 22일 온천1동, 23일 신성동, 28일 온천2동, 29일 진잠동, 30일 전민동, 12월1일 구즉동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과 장애인가족, 모자가정 부자가정, 소년소녀가정 등에 김장 1800포기를 담아 1가정에 3-7포기를 김과 함께 배달하고 있다.

또한 이번부터는 장애인복지회관 소속 10가구를 선정해 겨울철 난방비를 보조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과기노조 대전권 지부, 전자통신연구소노조, 한국과학기술원노조 등 연구단지 노조가 1700만원의 재정을 모아 부담하고, 유성구새마을부녀회가 20일 깨끗이 씻어 버무린 김장을 담고, 연구단지 노조 상근자와 민주노동당 유성구위원회 당원들이 배달 서비스를 한다.

정길순 노은동 새마을회 부녀회장은 “봄에는 밑반찬, 가을엔 김장김치 나누기로 정하고 3년 전부터 연구단지 노조에서 지원을 해줘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 이번 김장은 부녀회원들이 직접 고추농사를 지은 태양초로 담은 김장김치라 더욱 맛있을 것"이라며, "집에서 김장하는 마음으로 좀더 성의 있게 담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기노조 이운복 지역사업위원장은 “3년째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 김장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김장은 작년 1200포기보다 600포기 늘어났고, 난방비 지원사업 등이 확대됐다.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전 조합원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양념도 힘있는 내가 잘 비비죠. 정기현 전자통신위원장(가운데).
양념도 힘있는 내가 잘 비비죠. 정기현 전자통신위원장(가운데). ⓒ 김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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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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