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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여주군 북내면 오학출장소 전경.
ⓒ 이성주
오학지구 여주읍 편입 추진위원회(위원장 권재완, 이하 추진위원회)가 최근 여주군 북내면 오학지구를 여주읍에 편입시켜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여주군에 제출,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학지구 여주읍 편입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주군과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추진위원회는 북내면 오학출장소 관할(천송 2·3리, 오학 1·2리, 현암 1·2·3·4리, 오금리)지역은 이미 도시계획, 학구, 생활권 등이 여주읍에 속해 있다며, 북내면 관할인 천송1리를 포함해 오학지구를 여주읍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여주군에 제출했다.

건의서에는 성인인구의 53.7%에 해당하는 3107명의 서명도 함께 첨부됐다.

추진위원회 권재완 위원장은 "오학지구 주민들의 생활권은 이미 여주읍 임에도 거의 왕래가 없는 북내면사무소의 관할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고, 여주군의 시 승격을 위해서라도, 오학지구가 여주읍으로 편입돼야 한다"며 오학지구 여주읍 편입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북내면의 면세가 작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내면사무소 관계자는 "학구 등이 달라 이미 면 주민들과 오학지구 주민들 사이에 어느 정도의 거리감이 있어왔다"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오학지구의 여주읍 편입으로 인해 여주군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면세가 축소되더라고 수용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라고 면 분위기를 전했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7조(시·읍의 설치기준 등)에 의하면 도농 복합도시의 경우, ▲인구 15만 이상의 지역에 인구 2만 이상의 읍이 2개 이상 존재하고, 두 곳 인구의 합이 5만 이상일 경우와 ▲인구가 15만이 안 되는 지역이라도 1개의 읍에 인구가 5만 이상 거주하면 시로 승격될 수 있다.

11월 1일 현재, 여주읍의 인구와(4만1141명) 여주읍 편입을 주장하는 오학지구(7925명), 천송1리(253명)를 합하면 여주읍의 인구가 4만9319명으로 인구 5만에 육박하게 된다.

또한 여주읍의 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오학지구가 여주읍으로 편입될 경우 여주시 승격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관측 나오고 있다.

한편, 여주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여주군의 부군수가 서기관(4급)이고, 경기도의 국장급은 이사관(2급)이기 때문에, 계급차이로 인한 원활한 교류가 힘든 부분이 있다"며 "여주군이 시가 돼, 부시장으로 부이사관(3급)이 오면 경기도와의 교류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주 최초의 인터넷 신문 여주뉴스(www.yjns.net)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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