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대표, 권영길 의원단대표, 노회찬 의원, 박용진 대변인 등 13명으로 구성된 민주노동당 방북단이 4박5일 동안의 활동을 마치고 4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뉴라이트·활빈단 등 공항에 나온 보수단체 회원 200여명은 "전현직 간부들이 북한 공작원 접촉 사건으로 연루된 상황에서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북한을 방문해 스스로 친북정당임을 드러냈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민주노동당 방북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은 미국의 제재와 압력이 없다면 내일이라도 핵무기를 폐기할 뜻이 있다, 북측은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상봉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혔다.
자회견을 마친 민주노동당 방북단은 3대의 차량으로 보수단체의 항의를 뒤로 하고 인천공항을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