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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고 앞 육교가 안전사고 위험 지적에도 10월27일 그대로 준공됐다.
ⓒ 이성주
수원국도유지관리사무소(이하 수원국도)가 여주군 여주읍 교리 여주고등학교 앞 37번 국도상에 설치한 육교가 10월27일 준공검사와 함께 개통됐으나, 육교에서 내려와 도로를 하나 더 건너야 하는 등의 구조로 주민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인근 주민들은 육교에서 내려오면 우회전 차량이 지나다니는 차로를 하나 더 건너야 하고, 육교가 시야를 가려 우회전 차량의 진입여부 확인이 힘들어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강남아파트, 호반아파트, 삼성아파트, 낙원주택 등 주택밀집지역으로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의 경우는 사고위험이 더욱 높다.

▲ 여주고 앞 육교는 육교에서 내려와 다시한번 도로를 건너야 하는 구조로 돼 있어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에게 특히 사고의 위험이 높다
ⓒ 이성주
사실 이 육교의 구조가 잘못 됐다는 지적은 지난해에도 이미 주민들에 의해 거론돼 설계변경을 검토했다. 그러나 수원국도측은 이미 구조물 제작이 완료됐다는 이유로 그대로 공사를 강행해 결국 당초대로 준공됐다.

교리 주민 이모(42, 남)씨는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함에도 이 육교에서는 그러한 고려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교가 설치된 뒤에도 기존의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그대로 있다. 원활한 교통 흐름과 주민 안전을 위해 육교를 설치한 만큼 기존의 횡단보도와 신호등은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주 인터넷 신문 여주뉴스(www.yjns.net)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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