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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예술공원 알바로시자홀의 자전거 전시
ⓒ 최병렬
시민과 함께하는 색다른 공공 디자인 축제로 아시아 10개국에서 10개 대학의 교수, 학생 등 400여 명과 시민들이 참가하는 아시아권 공동교육네트워크인 '2006 아시아 디자인교육네트워크'(이하 dna 2006)가 22일 안양예술공원 메인 캠퍼스에서 개막한다.

행사 개막에 앞서 21일 찾은 안양예술공원 행사장에 마련된 임시 강의실 곳곳에서는 아시아 각국 대학생들과 국내 고교생들의 워크숍들이 진행됐으며, 특히 조직위원회가 dna 2006행사를 개최하며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자전거 존'의 전시물이 눈에 띈다.

▲ 새롭게 변신을 꾀한 지붕이 있는 자전거
ⓒ 최병렬
자전거 존은 dna 2006이 가장 주목하는 아이템인 자전거를 통해 고부가가치 디자인 교육뿐 아니라 생활환경 문화를 생각하는 공간으로 중국천진미술학원과 계원조형예술학교의 한·중 공동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 세계 유명 자전거와 변신한 자전거들이 전시되고 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안양예술공원에 설치된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시자 홀에는 영국 등 세계적인 명품자전거, 특수 부품 자전거는 물론 국내 디자이너와 '자전거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 변신을 꾀한 자전거 등 100여 개 자전거와 부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 나무와 스틸이 가미된 명품 자전거
ⓒ 최병렬
특히 22일은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도심에서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맙시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시작된 시민운동인 '세계 차 없는 날(Car-Free Day)'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는 자전거를 한눈에 들여다 보고 연구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양시와 계원조형예술대학 공동 주최로 마련한 이번 'dna 2006'은 안양예술공원에 메인 캠퍼스, 계원조형예술대학에 제2캠퍼스를 오는 30일까지 마련하고, 27개 워크숍과 3개 특별전시, 5개의 워킹투어, 아트마켓 등 다양한 오픈 강의실과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 개막식에 앞서 21일 열린 프레스 오픈 설명회
ⓒ 최병렬
최정심 총괄기획 집행위원장은 개막식에 앞서 21일 오전 11시 안양예술공원 내 알바로시자 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인들이 모여 다양한 생각을 교류하는 장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디자인의 중요성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 집행위원장은 "이번 dna를 통해 아시아 학생 및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낸 존별 워크숍의 결과물은 대회기간뿐 아니라 11월에는 서울 대안공간 루프와 중국 북경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라며 "디자인이 도시의 삶의 동반자로서 비전을 보여주기 위한 교육의 장"이라고 말했다.

▲ 알바로시자홀에 전시된 다양한 자전거들
ⓒ 최병렬
또 공동조직위원장인 신중대 안양시장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지어진 알바로시자 홀에서 아시아인들의 디자인을 연구하는 행사가 열려 63만 시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안양하면 국제적으로 예술의 도시가 떠오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dna 2006 개막식은 22일 오후 3시 안양예술공원 벽천 광장에서 공식적인 dna 오프닝과 함께 2006년 예술가상을 받았던 계원조형예술대학 홍성민 교수가 연출하는 실험극 '팰림세스트-오페랄라라' 공연 등의 개막행사로 5시까지 펼쳐진다.

▲ 목재로 만든 자전거
ⓒ 최병렬
▲ 특수 소재 특이한 형태의 자전거 부품
ⓒ 최병렬
▲ 특수 소재 특이한 형태의 자전거 부품
ⓒ 최병렬
▲ 특수 소재 특이한 형태의 자전거 부품
ⓒ 최병렬

dna 2006 행사장 가는 길 대중교통

행사장인 안양예술공원의 대중교통 이용은 전철 관악역과 서울-안양간 시내버스를 이용 안양유원지입구 하차하여 도보로 1킬로 정도를 걸어야 하지만, 전철 1호선 안양역앞에서 마을버스 2번(650원)을 이용하여 안양예술공원 종점까지 가면 편안하게 갈 수 있다.

또 dna 2006 조직위원회는 메인 캠퍼스인 안양예술공원과 제1캠퍼스인 계원조형예술대학을 노선으로 하는 셔틀버스를 워크샵 및 프로그램 참여자와 메인캠퍼스와 제1캠퍼스 양쪽에 마련된 전시장 관람 편의를 위해 22일부터 29일까지 하루 6회 왕복 운행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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