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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그동안 푼푼히 모아 온 동전을 담은 행복의 돼지 저금통을 행사장에 가지고 나와 제출하고 있다
한 아이가 그동안 푼푼히 모아 온 동전을 담은 행복의 돼지 저금통을 행사장에 가지고 나와 제출하고 있다 ⓒ 서정일
특히, 이날 행사장 한편에 쌓아놓은 희망의 돼지 저금통은 순천시가 지난 5월부터 제작 배포한 것을 박람회를 기해 수집한 것으로 지난 4개월간 시민들이 모아온 동전들이 십시일반 쌓여 자그마한 동산을 만들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훈훈하게 만들었다.

순천시 박정숙 사회복지담당은 "희망의 돼지 저금통은 선천성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한다"면서 "이번 박람회는 순천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관내 복지시설에서 하는 일들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민관학이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연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할머니가 순천제일대학에서 마련한 화장(메이크업)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봉사자들의 서비스를 받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한 할머니가 순천제일대학에서 마련한 화장(메이크업)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봉사자들의 서비스를 받고 있다 ⓒ 서정일
노인체험, 장애인체험과 같은 체험프로그램은 일반인들에게 그들을 이해하는데 좋은 의미를 주었고 순천제일대학에서 마련한 무료안마 서비스와 노인 분들을 위한 화장(메이크업) 서비스는 참석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었다. 순천대 김영희씨는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화장(메이크업)으로 좀 더 아름다워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더 없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그 외, 외국인 주부들이 참여해서 떡을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는 뜻깊은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우린 흔히들 복지를 요람에서 무덤까지라 표현 한다. 사실 27만 순천에서 복지에 대한 박람회를 이제 개최한다는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가장 달라진 모습이라면 바로 이런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순천시는 이번 제1회 복지박람회를 계기로 소외된 이웃을 좀 더 꼼꼼히 보살피는 일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

덧붙이는 글 | SBS 유포터 뉴스에도 송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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