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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사회와 그린닥터스 관계자들이 '그린.그룹홈닥터 시스템'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부산시의사회와 그린닥터스 관계자들이 '그린.그룹홈닥터 시스템'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 임종수

거동이 불편해 병원이용이 힘들었던 사람들이 앞으로는 손쉽게 진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부산진구청(구청장 하계열)은 8월 10일 오후 5시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부산진구청사 지하대강당에서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김병호 국회의원, 박희두 부산시의사회장, 정근 그린닥터스사무총장 등을 비롯하여 부산진구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그룹 홈닥터 시스템' 발대식을 갖습니다.

'그린·그룹 홈닥터 시스템'은 민간기관과 공공기관의 부문간 협동으로 후송시스템을 도입하여, 의료급여수급자이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이로써 부산 부산진구 관내 65세 이상 거동불편 의료급여수급자 328명의 병원이용이 수월하게 되었습니다. 대상자들은 그룹 홈이나 사회복지관 주간보호시설에 거주하면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지 못하는 분과, 독거노인으로서 보호자 없이 병원에 혼자 가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내용은 △병원진료 위한 차량지원 및 병원동행 도우미 지원 △의료기관 무료·할인 진료, 약국 무료투약 등이며 어르신이 요구하면 가사봉사까지 제공해줍니다.

'그린·그룹 홈닥터 시스템'에는 의료기관, 관공서, 봉사단체 등 모두 146곳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 참여단체 가운데 부산시의사회, 그린닥터스, 부산진구의사회, 부산진구 한의사회, 부산진구 치과의사회 등은 진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진구 약사회는 투약 지원을, 동아대 의과대학은 학술지원을, 월남참전유공자회, 부산진구 모범운전자회, 부산진경찰서 등은 수송 지원을 각각 맡고 있습니다. 부산YMCA는 자원봉사 지원을 하고, 부산진구 보건소와 보건복지부 등은 이 사업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합니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들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건강권 보장과 양질의 의료수혜 보장으로 인하여 합병증 발생률이 낮아져 사회적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지역주민의 의료복지 양극화를 해소하고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해서 민간이 주도가 되고, 행정기관이 지원하는 민·관 협력에 의한 건강환경 조성이라는 선진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그린·그룹 홈닥터 시스템'에 참여하거나 수혜대상자로 등록을 원하는 의료기관이나 부산진구 관내 어르신들은 부산진구보건소 '건강지킴이 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하면 됩니다. (☎ 051-605-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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