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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 밸리의 산불로 인근에 연기가 자욱하다
유카 밸리의 산불로 인근에 연기가 자욱하다 ⓒ 김준하
한국에서 밀려온 부동산 투자 자금은 로스엔젤레스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외곽으로 빠지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직항로가 가을에 개설된다는 발표에 타운 분위기가 심상치 않고 그 길목에서 타오르는 산불의 여세는 변화와 투자의 바람을 타고 무한 성장의 도시 라스베가스를 거쳐 천년의 계곡인 그랜드 캐년까지 번져갈 태세다.

불모의 땅인 사막 위에 핀 번영의 꽃을 보아라,
유서 깊은 관광도시인 유령의 도시(Ghost Town)를 지나
미국의 힘을 과시하는 원동력인 하이웨이의 무한 질주 속에서,
지금 달려가는 15번 고속도로 선상의 언덕을 넘어 서서
불에 탄 듯 붉은 밤의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

-김준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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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 기자는 미조리 주립대애서 신문방송학을 수학하고 뉴욕의 <미주 매일 신문>과 하와이의 <한국일보>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시사 주간신문의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로스엔젤레스의 부동산 분양 개발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라스베가스의 부활을 꿈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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