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태풍 에위니아도 무사히 피했던 서울 및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강타했다.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팔당댐은 어쩔 수 없이 초당 1만9000t을 방류하고 있고, 이는 곧바로 한강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강 남북단을 끼고 달리는 강변도로와 88올림픽대로는 곧곧이 침수되어 교통통제가 되고 있다. 평소 시민들이 다니던 숲길은 물길로 바뀌었으며 잠수교는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장마전선이 남하함에 따라 이번 집중호우는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낼 것으로 예상되어 취약지대 거주민들의 특별한 관심과 해당 기관의 예방조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