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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먼타임스
바캉스 철이 한 달 뒤로 다가왔다. 매년 찾아오는 바캉스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달콤한 휴가를 제대로 즐길 수 없다. 바캉스는 행선지, 기간 등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로 다르다. 따라서 실속 있는 바캉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행선지, 숙박시설, 교통편 등을 꼼꼼히 함께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다.

여행지 선택 재빨리…조기 예약 땐 10% 할인

▲장소 = 바캉스 계획의 반은 어디로 갈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갈 곳이 정해져야 숙박 시설, 교통편, 먹을거리를 정하는 것은 물론 총 예상 비용도 추측할 수 있기 때문. 우선 해외로 갈 것인지, 국내에 머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해외여행이라면 휴가 기간에 맞춰 비행시간과 시차 등을 고려해 지나치게 피곤하지 않은 패키지를 선정해야 한다. 국내여행의 경우에는 산과 계곡, 자연 휴양림, 강, 바다 등으로 나누어 다시 구체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해외 바캉스의 경우 대부분 직장인들의 휴가 기간이 일주일 이내이기 때문에 가까운 동남아시아가 최고 인기 장소다. 동남아시아 여행에 드는 평균 비용은 5일 기준으로 100만원 선이다.

하나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방콕·파타야 6일 코스는 약 75만원, 마닐라·팍상한·푸닝 5일 코스는 약 85만원, 홍콩 3일 코스는 90만원 선이다. 6월 중순까지 조기 예약하면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국내여행의 경우 행선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펜션·호텔 등 고급 숙박시설에서 2일 이상 머물 경우 50~60만원(2인 기준)이 든다.

인터넷으로 미리 체크…가격 비교도 꼼꼼히

▲숙박 = 여행지가 결정되면 서둘러 묵을 숙소를 예약해야 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여행 정보가 매일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서적보다는 여행사 홈페이지 등 인터넷을 통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여행사를 이용할 경우 상품 비용 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가이드 비용 등을 꼼꼼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해외로 갈 경우 해외 패키지 상품에 포함된 숙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여행상품만 선택하면 되지만 국내여행은 상대적으로 패키지 상품이 적기 때문에 콘도, 펜션, 민박, 호텔의 가격과 시설 수준을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이 같은 수고를 덜기 위해 다양한 펜션, 호텔 등의 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숙박시설 예약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휴가철에는 숙박업체들이 이중계약을 하는 등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숙박업체들을 꼼꼼히 비교해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푼돈으로 목돈 만드는 여행적금 '눈길'

▲비용 = 여행 6개월 전부터 여행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목돈이 들어가는 여행 경비를 마련하는 한 가지 방법. 이미 기간을 놓쳤다면 적립식 여행펀드에 가입, 상품 가입자들이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을 받는 것도 알뜰한 바캉스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신한은행은 올 2월부터 '베스트투어 여행적금'을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6개월 이상 3년 이하로 최초 1만원 이상 신규 가입 후 1만원 단위로 정기 적립식 또는 자유 적립식으로 적립이 가능한 상품이다. 상품에 가입하면 신한카드, 모두투어여행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여행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내외 패키지 여행상품 구입 시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캥거루가족레저통장'도 여행 계획부터 출발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여행 금융상품. 정기적금은 월 20만원 이상으로 상품에 가입하면 최고 300만원까지 무보증으로 여행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항공·승차권 결제는 신용카드가 좋아

교통 = 교통편을 예약할 때는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카드사의 서비스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 회사에 따라 여행 안내 및 예약, 항공권 및 승차권 할인과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일부 카드사는 신용카드로 여행권을 구입하면 무료 여행보험까지 제공하고 있다.

LGT-플러스 카드는 해외 항공권 8% 할인, 국내 항공권 5% 할인 혜택을 준다.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대금을 카드로 결제할 경우 3개월 무이자도 가능하다. 삼성 에스마일카드는 아시아나항공 이용 시 항공권 요금이 7% 할인되고 포인트 점수도 제공된다. 이용 금액 1천원당 1마일이 적립되며 항공권, 고속철도 승차권, 삼성카드 여행센터의 상품을 이용하면 2마일이 주어진다. 현대다이너스클럽 카드는 세계 74개 공항에서 이용 가능하며 다이너스클럽 카드로 결제 시 항공권이 10% 할인된다. 이밖에 전국 유명 호텔 요금을 최고 7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재은 기자 lje@iwom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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