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록을 더해가는 우면산을 뒤로 하고 있는 야외분수광장 | | ⓒ 송춘희 | |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도심에서 더위를 달랠 수 있는 곳이 있다. 예술의 전당 '야외 분수 쇼'가 그곳이다.
우면산 자락에 있는 예술의 전당 야외 광장에는 지난 2002년 10월에 세계음악분수가 세워졌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평일에는 세 차례, 주말에는 네 차례의 야외 분수 쇼가 한 시간동안 펼쳐진다.
왼쪽으로는 오페라 하우스, 뒤로는 콘서트홀을 두고 있는 분수광장에는 주말이면 가족 단위의 많은 시민들이 모여 분수 쇼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음악은 월드컵 응원가 ‘투혼’이라는 곡으로 시작된다. 분수 쇼가 끝날 무렵에는 '오 솔레미오'가 나오는데 이 곡을 들으면 마치 이탈리아 나폴리에 나온 듯한 착각이 든다. 저녁에 열리는 분수 쇼에서는 670여 개의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마치 라스베가스에 온 듯한 환상에 잠길 정도다.
주말이면 가끔씩 이곳에 들른다는 임경민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기가 분수에서 나오는 물을 무척 좋아하니까 남편과 가끔씩 들러요. 꼭 음악회나 전시회에 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산책도 하고 산을 볼 수 도 있고 무엇보다 시원해서 좋아요."
초등학교에서 체험학습을 나온 어린이들도 보이고 이웃의 어른들도 간간히 보였으며 동창회라도 하는 듯 중년의 여성들도 많이 눈에 들어왔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잠시나마 시원한 분수를 지켜보면 어느새 더위는 맥없이 사라져 버릴 것이다.
| | ▲ 꽃 봉오리 모양을 만드는 분수쇼 | | ⓒ 송춘희 | | | | ▲ 분수쇼를 가까이서 지켜보기 위해 모이는 시민들 | | ⓒ 송춘희 | | | | ▲ 분수쇼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추어 어느새 덩실 덩실 춤을 추는 아기 | | ⓒ 송춘희 | | | | ▲ 분수광장 옆 야외 카페에 앉아 관람하는 사람들 | | ⓒ 송춘희 | | | | ▲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는 아이들 | | ⓒ 송춘희 | |
덧붙이는 글 | 음악분수 운영기간; 4월1일~10월31일
운영시간 평일 (3회);월~금 12:00~13:00 18:00~20:00 21:30~22:30
주말 (4회);토.일 12:00~13:00 15;00~16:00 18:00~20:00 21:30~22:30
SBS 유포터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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