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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및 여론연구소의 판세분석 조사결과에 따르면 5·31 지방선거의 최대 접전 지역인 대전과 제주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이 16개 시·도 중 호남을 제외한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충남, 충북,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강원, 제주 등 13곳에서 광역단체장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은 전북 1곳, 민주당은 광주, 전남 2곳에서 시·도지사에 당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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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전문 여론조사기관인 더피플(www.thepeople.co.kr, 장강직 대표)은 30일 대전과 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전시장 선거의 경우, 예상과 달리 박성효 한나라당 후보(50.6%)가 염홍철 열린우리당 후보(36.9%)를 크게 리드하고 ▲제주지사 선거의 경우에도 현명관 한나라당 후보(45.6%)가 김태환 무소속 후보(40.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예측치를 31일 오후 6시를 기해 공개했다.

또 한국사회여론연구소(www.ksoi.org, 김헌태 소장)도 29일 대전과 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최종판세를 ▲한나라당 우세 13곳 ▲민주당 우세 2곳 ▲열린우리당 우세 1곳으로 나타났다는 최종 판세분석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이 같은 판세분석에 따르면 이번 5·31 선거결과는 ▲한나라당의 압승과 ▲열린우리당의 참패 ▲그리고 민주당의 현상 유지로 요약된다.

박성효 후보 우세... 염홍철 후보 KSOI 단순지지도서만 앞서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접전지역①-대전시장 선거] KSOI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박빙의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대전시장 선거는 단순지지도에서는 염홍철 열린우리당 후보가 우세하지만 실제선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적극투표의향층에서는 박성효 한나라당 후보가 근소하게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더피플 조사에서는 단순지지도에서도 박성효 후보(48.7%)가 염홍철 후보(32.5%)를 오차범위 밖에서 리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피플 조사에 따르면, 박성효 후보는 5월 2일 조사 때만 해도 염 후보에게 10% 차이로 뒤졌으나 5월 20일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을 계기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피습 다음날인 5월 21일 조사에서는 박 후보(41.9%)가 염 후보(33.6%)를 앞질러 박 대표의 "대전은요?"라는 피습 뒤 첫반응이 대전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예측은 현명관 후보

[접전지역②-제주도지사 선거] 무소속과 한나라당 후보가 경합중인 제주도지사 선거는 무소속 후보 강세라는 전통 속에서 제주시와 북제주군을 지역기반으로 한 김태환 무소속 후보와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을 지역기반으로 한 현명관 한나라당 후보가 막판까지 초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기관들은 제주도의 승패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지사 후보.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지사 후보. ⓒ 오마이뉴스 이종호
실제로 29일 KSOI 판세조사에서 양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김태환 후보가 근소하게나마 우세했다. 단순지지도, 적극투표의향층 모두에서 비슷하게 나타난 결과였다. 그러나 KSOI 자체 예측치를 적용한 결과 현명관 후보가 1∼2% 포인트 격차로 우세할 것으로 최종 전망했다.

'더피플' 조사결과에 따르면, 단순지지도에서도 현명관 후보(41.7%)가 김태환 후보(37.1%)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피플의 여론조사 추이에 따르면, 두 후보는 선거 기난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지난 5월 초를 기점으로 현 후보가 박빙의 리드를 하는 쪽으로 역전되었으며 이 같은 추세가 30일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현 후보는 '소지역주의 투표' 성향을 보인 제주도 선거에서 출신지역인 남제주에서 압도적인 지지(55.5%)를 얻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제주도의 경우 이 지역의 특성 때문인지 예상과 달리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었다.

'더피플'의 판세분석은 30일 대전(1235명)과 제주도(1217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ARS 전화여론조사 결과이며 표본오차 신뢰구간은 각각 95%±2.79와 95%±2.76이다. KSOI의 판세분석 결과는 대전(표본 500명)과 제주도(표본 700명)를 대상으로 29일 실시한 자체 조사를 근거로 예측값을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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