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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에 둘러쌓인 나리호, 멋지죠?
화환에 둘러쌓인 나리호, 멋지죠? ⓒ 배상용
"생각보다 멀미가 안 나더라..."
"좌석도 널찍한 게 편하고 누워갈 수 있는 단체실에는 베개와 이불도 있고, 암튼 탈만해."
"3층에서는 밖으로 나와 바람도 쏘일 수 있고, 멀미에는 그저 바람 쐬는 게 최고잖아."
"화물칸이 널찍해서 한시름 놨어."


귀여운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은 시작되고.
귀여운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은 시작되고. ⓒ 배상용
꼬마 풍물패들도 신이 났습니다
꼬마 풍물패들도 신이 났습니다 ⓒ 배상용
나리호에선 취항을 축하하는 축포를 쏘아 올립니다
나리호에선 취항을 축하하는 축포를 쏘아 올립니다 ⓒ 배상용
지난 20년 동안 울릉도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뱃길을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바꿔놓은 나리호. 29일, 취항식을 지켜보며 나리호를 타본 주민들의 말이다.

취하식을 지켜보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마치 자신들의 배가 생긴 것 같이 모두들 좋아했다. 취항식을 한다며 선사측에서 마련한 무대위에서는 학생들의 풍물놀이와 합창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렸다.

나리호의 취항식을 지켜보며 할머니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나리호의 취항식을 지켜보며 할머니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 배상용
독도관광해운(나리호) 유근종 회장님의 인사말씀
독도관광해운(나리호) 유근종 회장님의 인사말씀 ⓒ 배상용
그리고 이내 독도관광해운(나리호)의 회장인 유근종씨의 인사말이 이어진다.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저분이 나리호 회장님 이시래..."
"엄청난 재력가 이신가봐... 저만한 배를 사온 것 보면 말야..."
"우리같은 울릉도의 서민들이 무슨 돈이 있노... 저런분들이 울릉도에 투자를 많이 해줘야 울릉도가 발전하지..."

나리호 관계자분들과 울릉도 기관단체장님들과의 단체사진 (자~손좀 흔들어 보세요. 나리호를 위해 많이 협조좀 해주세요~)
나리호 관계자분들과 울릉도 기관단체장님들과의 단체사진 (자~손좀 흔들어 보세요. 나리호를 위해 많이 협조좀 해주세요~) ⓒ 배상용
취항식이 끝나고 나리호에 첫손님인 관광객들이 승선 합니다. 나리호 폐선의 그날까지 안전운행 빌께요~
취항식이 끝나고 나리호에 첫손님인 관광객들이 승선 합니다. 나리호 폐선의 그날까지 안전운행 빌께요~ ⓒ 배상용
그러는 사이 나리호에서는 취항을 축하하는 축포가 터지기 시작한다. '펑펑 퍼벙 펑펑펑' 이래저래 조금씩 발전하는 울릉도의 모습이 그저 즐겁기만 하다.

덧붙이는 글 |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안내사이트 울릉도닷컴(http://www.ullungdo.com)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발전연구소(http://www.myulleung.com)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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