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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태
이 자리에는 이 시장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지지자들의 강력한 재선 도전 권유와 여당의 전략공천 제의 등으로 한때 많은 고민을 했으나 요즘처럼 정치가 민심과 동떨어져 있고 정치인이 불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약속을 지킬 줄 아는 모습이 정치인의 가장 큰 덕목인 것 같다"며 불출마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장 재임기간 동안 전임 시장 때부터 계획된 대단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 시민들과의 의견 차이로 인해 갈등과 반목이 있었던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시정 수행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일부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4년 동안 표를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시정의 큰 틀과 원칙 속에서 소신을 갖고 시정을 이끌어 왔다고 자부한다"며 "남은 임기도 중립적인 자세로 지방선거를 관리하고 보령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중심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했던 이 시장은 당이 전략공천 약속을 깨고 보령시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정키로 결정한 데 반발해 지난 3일 탈당했다. 이후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입당하지 않고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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