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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백리가 될 것을 다짐하는 천영세 원내대표와 민노당 후보자들
ⓒ 권대선
5ㆍ31 지방선거에 나설 이효신 정읍시장 후보를 비롯한 전북 정읍지역의 민주노동당 후보 9명이 18일 청백리 공직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18일(화) 오전 11시 정읍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백리 선언문'을 발표했다. 회견에는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직자급여는 수당논의 결과와 상관없이 노동자 평균임금만 받을 것 ▲군림하는 공직자가 아니라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실현 ▲'매니페스토 운동' 동참을 통한 정책선거 실현 ▲주민소환제 도입을 통한 책임행정 실현을 선언했다. 또한 주민소환제 도입 여부와 상관없이 지역유권자 5분의1 이상이 소환할 경우 이에 응할 것임을 천명하기도 하였다.

이효신 후보는 선언문 낭독 후 부정부패를 확 날려버릴 4번 타자가 되겠다는 의미로 야구방망이로 '부정부패·독단행정'이라고 쓰인 종이박스를 날려버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천 원내대표는 회견에서 민주노동당에는 공천 잡음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천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는 다른 보수정당과 달리 민주노동당은 매달 1만원의 당비를 꼬박꼬박 납부하는 당원들의 투표로 후보를 선출하기 때문이라는 것.

참석자들은 회견 후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환을 청취하는 한편 '대형마트 규제' 정책 등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천 원내대표는 회견 전 최종욱 정읍시 부시장을 면담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2004년에 해고된 환경미화원 문제 및 직장폐쇄로 2년여간 투쟁하고 있는 서전노조 등 정읍지역의 장기미해결 노동현안에 관심을 보였다.

최 부시장은 직영으로 있는 미화원이 정년퇴직 등으로 인원충원을 할 경우 해고된 미화원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처우를 개선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정부패-독단행정이라고 씌어진 박스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권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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