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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P2P 사이트에 검색된 수많은 개인 정보들
한 P2P 사이트에 검색된 수많은 개인 정보들 ⓒ 김영호
울산시 신안동 모 PC방에서 박모(남, 고1)군은 특정 게임에서 타인 정보로 사이버머니를 얻는 방식 등을 가르쳐 주며 "대부분의 친구들이 다 알고 있다"며 "친구들이 하는 게임의 종류는 각각 다양하다"고 말했다.

또 "다들 하니까 죄라고 생각해 본 일이 없으며 나 같은 경우, 게임에만 이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히 덧붙였다. 이렇듯 타인의 신상정보를 이용하면서도 대수롭지 생각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일반 개인의 정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 복사법, 해킹해서 전화 공짜로 쓰는 법 등 다양한 정보들이 P2P 사이트에 올라와 네티즌을 유혹하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차량별 문 여는 방법까지도 동영상으로 공개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미 인터넷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고 이젠 아무런 죄의식 없이 남의 정보를 훔쳐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회원가입만으로도 사이트 운영자는 그들의 주민번호를 쉽게 알 수 있으며 일반회원도 해킹 프로그램으로 쉽게 수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최대한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자들이 ▲무분별한 웹사이트 회원가입 ▲무분별한 프로그램 다운로드 ▲PC방 등 개방된 장소에서 인터넷 상거래 ▲이메일과 메신저, P2P(공유)를 통해 전달되는 파일 ▲광고성 메일 등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로그인 계정의 비밀번호 8자리 이상 설정과 주기적 변경 ▲중요 문서 파일의 암호를 설정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지적이다.

덧붙이는 글 | 조은뉴스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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