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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대 숲 사이로 이름 모를 풀이 푸르름을 자랑하며 자라고 있다.
ⓒ 김장회
난개발로 점점 좁아지는 시화호(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 면적은 56.5㎢이며, 방조제 건설에 62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담수호로 개발됐으나 수질오염으로 해수호로 계획 변경됨)에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무성한 갈대 사이로 이름 모를 잡초들이 싹을 틔워 푸르게 자라고 있어요.

인간의 욕심이 어디까지인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풀이 언제 또, 흙 속에 묻혀 빌딩들의 무게를 견뎌야 할 지 모릅니다. 그래도 봄은 왔기에 남은 잡초들은 꽃을 피우려 푸르게 자라고 있네요.

▲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위한 개발로 침범된 습지
ⓒ 김장회
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들이 시화호의 현실을 대변하는 듯 합니다. 봄바람을 맞으며 갈대 숲 속에 서니 이제 그만, 인간의 욕심을 버리고 자연을 자연으로 두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덧붙이는 글 | 이번 주말 시화호의 갈대와 봄바람을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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