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진상현 기자] 지난 1월부터 유통된 새 5000원권 중 아직 시중에 배포되지 않고 한국은행에 보관돼 있는 지폐가 모두 리콜된다. 홀로그램 미부착 등 제품 결함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근본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새 지폐가 발행됐다가 조폐공사로 다시 리콜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조폐공사는 22일 홀로그램이 부착되지 않거나 일부만 부착된 새 5000원권이 시중에서 발견됨에 따라 한국은행에 공급된 새 5000원권 중 결함 발생 개연성이 있는 제품에 대해 공기업 최초로 전량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수량은 아직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한은에 보관 중인 새 5000원권 1681만7000장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결함 가능성이 있는 지폐가 그대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한은 보관 지폐는 전량 회수해서 재점검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또한 불량 은행권의 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한은과 협의해 현재 인력이 수행하고 있는 검사 작업 방법을 개선키로 했다. 아울러 중기적으로는 검사방법의 기계화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홀로그램(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과 문양이 바뀌는 위조 방지장치)이 없는 새 5000원권 2장이 시중에서 발견되는 등 새 지폐에 대한 결합이 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