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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현 기자]오는 5월 7일(일) 제6회 여성 마라톤대회의 막이 오른다. 이번 행사는 ㈜여성신문사, 서울특별시 공동 주최로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것은 상암동 월드컵공원과 한강시민공원 일대 등 두곳의 장소에서 열린다는 것. 이는 대회 사상 최초로 이번 대회부터 하프 마라톤 부문(21.0975㎞)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가족축제로 치러질 이번 대회에는 1만5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포용하는 마음, 조화로운 사회'. 최근 사회적 현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양극화·다원화 사회'를 반영해 상대방과의 차이를 존중하는 관용의 정신(톨레랑스)을 살려 사회 구성원 간의 화합을 이뤄나가자는 취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성별, 나이, 계층 등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할 때 공존·상생할 수 있다는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가족 축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평등가족·평등부부·커플 마라톤 대회가 마라톤 대회 안의 작은 대회로 각각 치러진다. 여성신문사가 94년 시작해 2001년까지 일곱 차례 진행한 '평등부부 시상식'에서 선정된 평등부부들이 동참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하프 마라톤 부문, 10㎞ 마라톤 부문, 5㎞ 마라톤 부문, 5㎞ 걷기 부문으로 진행, 실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현재 팩스(02-752-0549)와 대회 홈페이지(www.womenmarathon.co.kr), 대회 사무국 전화(02-756-0972∼5)를 통해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다. 4월 5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또한 대회 사무국에선 이번 대회 진행을 도울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문의 02-756-0972∼5)

2001년 제1회 아줌마마라톤대회로 시작된 여성마라톤대회는 '16강을 향해! 걷자! 뛰자! 달리자!'(월드컵 성공을 위한 2002년 2회 대회), '달려라 여성! 피어라 평화!'(전쟁, 가정폭력 등에 반대하고 평화 기원을 위한 2003년 3회 대회) 등 대회마다 시의 적절한 주제를 갖고 진행됐다.

지난해 5회 대회에선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의 돌봄문화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돌보는 사회, 행복한 미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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