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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생산할 기자에 대한 투자와 그들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 없이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책을 찾기는 어렵다'고 강조한 Unews 이민희 편집장
'뉴스를 생산할 기자에 대한 투자와 그들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 없이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책을 찾기는 어렵다'고 강조한 Unews 이민희 편집장 ⓒ 허미옥
지난 9일, 2006대학언론인 기자학교(이하 기자학교) 첫 강사로 나섰던 대학인터넷뉴스 유뉴스(Unews) 이민희 편집국장의 주장이다.

'대학언론의 사회적 위상과 가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던 이 국장은 "대학에서 언론의 기능은 죽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이를 정확하게 표현하면 '대학언론매체의 위기'"라며 "대학사회 안에서 언론행위는 그 영역이 훨씬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대자보와 현수막 등이 여전히 넘치고 있고, 과, 학회, 소모임 등이 카페나 미니홈피를 통해서 많은 대화가 이루어진다"면서 인터넷을 통한 정보소통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언론 위기 돌파 = 인터넷사이트 구축?

하지만 "'대학언론의 위기 돌파'의 방법이 곧 '인터넷 사이트 개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이 국장은 "많은 대학언론들이 인터넷신문으로 전환 또는 동시 운영을 모색하고 있지만, 실패의 경험도 많다"는 것.

"오프라인 신문이 발행되는 시기 즉 1, 2주 단위로 웹사이트에 뉴스를 등록하는 시스템은 인터넷이 가지는 쌍방향성, 속보성의 특징은 외면한 처사"라며 "많은 대학들이 이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효용성은 떨어진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2006 대학언론인 기자학교'는 대구대 언론출판원과 참언론대구시민연대가 공동주최하고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총 8강좌가 진행된다. 현재 대구대, 영남대, 대구교육대 학내 언론사 관계자들과 시민기자를 꿈꾸는 일반인 신청자 등 총 40여명이 강좌에 참가하고 있다.
'2006 대학언론인 기자학교'는 대구대 언론출판원과 참언론대구시민연대가 공동주최하고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총 8강좌가 진행된다. 현재 대구대, 영남대, 대구교육대 학내 언론사 관계자들과 시민기자를 꿈꾸는 일반인 신청자 등 총 40여명이 강좌에 참가하고 있다. ⓒ 허미옥

대학언론 새로운 흐름,
'학내 뉴스 포털' 또는 학내포털 '뉴스 독점 공급'


한편 이 국장은 대학언론의 새로운 흐름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학내 뉴스포털사이트로 성공하고 있는 경희대와 중앙대 ▲각 학교내 개설된 온라인캠퍼스(학내 포털사이트)의 뉴스채널에 학내 소식 독점 공급하는 건국대 ▲대학 내 뉴스게릴라들이 운영하는 웹진인 서울대 '스누나우', 연세대 '연두', 고려대 '쿠키닷컴' 등을 소개했다.

정치상황과 매체환경이 변함에 따라 대학 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던 대학언론의 위상이 변했다는 이 국장은 "아무리 좋은 기술과 시스템을 갖춰놓더라도 뉴스를 생산할 수 있는 기자에 대한 투자와 그들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 없이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책을 찾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2006 대학언론인 기자학교'는 대구대 언론출판원과 참언론대구시민연대가 공동주최하고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총 8강좌가 진행된다. 현재 대구대, 영남대, 대구교육대 학내 언론사 관계자들과 시민기자를 꿈꾸는 일반인 신청자 등 총 40여명이 강좌에 참가하고 있다.

*다음 강좌는 11일(수) 오후 2시-5시까지 대구MBC 윤태호 기자가 <스트레이트 기사 작성>과 관련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덧붙이는 글 | 허미옥 기자는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입니다.
자세한 문의 : 053-423-4315/http://www.chamm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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