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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쳐어치 해안
크라이스트쳐어치 해안 ⓒ 이규봉
25일은 리카튼 부쉬(Riccarton Bush)의 숲 속을 거닐고 뉴브라이튼피어(New Brighton Pier)에서 바다 구경을 한 후 모나베일(Mona Vale)을 산책하였다. 점심은 리카튼(Riccarton)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하였다. 오후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9시 반쯤 야경을 구경하러 다시 싸인 오브 키위(Sign of Kiwi)로 갔다. 그곳에서 시내 야경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 싸인 오브 다카헤(Sign of Takahe) 앞에 있는 공원에서 야경을 다시 바라보며 잠시 쉬었다.

시내를 한바퀴 돌고 집에 오니 10시30분이 되었다. 26일은 시내를 관광하는 날로 전차(Tram)를 탔다. 전차 승차권은 관광객인 경우 이틀을 사용할 수 있고 주민인 경우 1년을 사용할 수 있다. 아트센터에서 내려 쇼핑을 하고 박물관을 견학한 후 빅토리아광장을 돌아보았다. 시내에 있는 아시안 음식코너에서 동남아 음식으로 점심을 한 후 광장 주변을 둘러보았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먹은 후 7시 반에 해글리(Hagley) 공원에 있는 식물원을 산책하였다.

애쉬버튼 정원
애쉬버튼 정원 ⓒ 이규봉
27일 금요일은 1박 예정으로 쿡산(Mt. Cook)으로 향했다. 10시에 출발하여 애쉬버튼(Ashburton)의 정원에서 잠시 쉬고 란지타타(Rangitata)에 있는 틴쉐드(Tin Shed)라는 곳에서 쇼핑을 하였다. 시내와 비교하여 가격이 그렇게 싼 것 같지는 않았다. 테카포(Tekapo)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한 후 푸카키(Pukaki) 호수로 갔다. 그 맑고 투명하던 옥색의 물빛이 이날은 구름이 끼어서인지 예전 같지 않았다. 테카포(Tekapo)로 돌아오는 길에 연어농장에 들렸다. 특별히 50% 세일을 하고 있어 큰 놈 한 마리를 10달러 정도에 구입하였다.

이날 저녁은 연어회와 매운탕으로 하였다. 숙소는 모터캠프(Motor Camp)의 모텔로 잡았는데 시설이 깨끗할 뿐 아니라 전망이 매우 좋았다. 가격도 인근에서 가장 쌌다. 저녁을 먹은 후 호수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였다. 다음날은 쿡산(Mt. Cook)으로 갔다.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아 빙하가 잘 보이지는 않았다. 걸음도 잘하지 못하셔서 주변에서만 잠시 관광한 후 테카포(Tekapo)에 있는 중국집에서 점심을 하였다. 두 접시를 시켰는데 음식에 비해 가격이 매우 비쌌다. 크라이스트쳐어치에 돌아오니 5시가 되었다.

숙소 앞 테카포 호수 전경
숙소 앞 테카포 호수 전경 ⓒ 이규봉
29일 일요일은 벼룩시장이 서는 날이라 아침에는 리카튼(Riccarton) 경마장에 선 벼룩시장을 살펴보았다. 오후에는 기묘한 바위들의 군상으로 유명한 쿠라타휘티 리저브(Kura Tawhiti Reserve)을 관광하고 돌아왔다. 귀국하시는 날인 3월1일 월요일 오전에는 웨스트휠드(Westfield)와 팜(Palms) 몰에서 쇼핑을 한 후 시내의 한국식당에서 점심을 하였다. 6시까지 휴식을 취한 후 대한항공 마지막 비행기로 귀국하셨다.

여행정보

일정

1일째 1시 입국 - 집(점심) - 휴식 - Groynes Park(산책, 6시-7시)
2일째 출발(10시) - 곤돌라 - Sumner Beach - Taylor Mistake - Lyttelton(점심, 1시-2시) - Summit Rd - Sign of Kiwi - 학교(3시)
3일째 출발(10시) - Riccarton Bush - New Brighton Pier - Mona Vale - Riccarton(점심) - 학교(2.30) - 휴식 - 야경(9:30-10:30)
4일째 출발(10시) - Tramway(아트센타, 박물관, 빅토리아광장) - 시내(점심, 1시-2시) - 쇼핑 - 학교(3시) - 휴식 - 식물원(7.30-9시)
5일째 출발(10시) - Ashburton(11시) - Rangitata(Tin Shed, 쇼핑) - Tekapo(점심, 2시-3시) - Lake Pukaki - Tekapo(4시)
6일째 출발(10시) - Mt. Cook(11시-12시) - Tekapo(점심, 1시-2시) - CHCH(5시)
7일째 벼룩시장 - 출발(1시) - Kura Tawhiti(2:30-3:30) - CHCH(5시)
8일째 쇼핑(Westfield, Palms, 시내) - 시내(점심) - 휴식 - 6시 귀국

숙박(어른 3명 기준) 및 웹사이트

Lake Tekapo Motels & Motor Camp($135, Lakeside Dr, 03-680-6825,
info@laketekapo-accommodation.co. nz)

경비(3인 기준, 총500달러)

숙박 135달러(1박), 식대 215달러, 차량 80달러, 관광 70달러(곤도라 33달러, Tramway 37달러)

여행을 마치면서

어른을 모시고 여행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잘 걸을 수 있는가이다. 잘 걷지 못하면 최소한의 걸음으로 최대한의 관광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끔 해야 한다.

건강이 허락되면 애쉬버튼(Ashburton)의 정원과 기묘한 군상으로 바위가 놓여 있는 쿠라타휘티 리저브(Kura Tawhiti Reserve)를 둘러보는 것을 권장한다. 두 곳 모두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쿠라타휘티 리저브는 HW73번을 따라 서쪽으로 캐슬힐(Castle Hill)까지 가면 있다.

란지타타(Rangitata)에 있는 틴쉐드(Tin Shed)는 시내와 비교하여 크게 가격이 싸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테카포(Tekapo) 가는 도중에 잠시 쉬어서 구경하는 것도 좋다. 쿡산(Mt. Cook)에서는 걸을 수만 있다면 후커계곡(Fooker Vally)을 권장한다. 첫 번째 전망대나 다리까지만 가도 날씨가 좋으면 빙하를 감상할 수 있다. 크라이스트쳐어치 곤돌라는 외지인 하나에 크라이스트쳐어치 거주인 일인이 무료 탑승할 수 있다. 테카포(Tekapo) 가는 길에 있는 제랄드라인(Geraldine)에서는 더블 아이스크림콘이 1.50달러이다. 양도 많다.

덧붙이는 글 | 크라이스트쳐어치 코리아리뷰에 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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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통해 사회를 분석한 <오지랖 넓은 수학의 여행>, 역사가 담긴 자전거기행문 <미안해요! 베트남>, <체게바를 따라 무작정 쿠바횡단>, <장준하 구국장정6천리 따라 자전거기행> 출간. 전 대전환경운동연합 의장, 전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장, 현 배재대 명예교수, 피리와 클라리넷 연주자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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