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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떠오릅니다. 동해바다를 뚫고 2006년 1월1일 새해, 병술년의 첫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는 동쪽에서 뜨고 울릉도와 독도는 한반도에서 가장 동쪽에 있기에,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병술년의 첫해를 바라보며 주민들은 가정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지난해는 그 어느 해 보다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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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모부대의 총기난사 사건,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안기부의 불법 도청사건, 기생충알 김치파동으로 온 국민들은 모두가 혼란스러워 했으며 특히 황우석교수의 논문조작은 전 국민을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한편으로 호주제 폐지는 달라져 가는 현 시대의 의식수준을 가늠케 했고 청계천 복원은 전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현실로 보여준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이곳 울릉도도 태풍 나비로 인해 그토록 힘들었던 시기도 지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를 격려하며 그 상처는 조금씩 치유되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제 희망의 새아침이 밝아 옵니다. 저마다 부푼 꿈을 간직하며 작은 소망이긴 하지만 꼭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국가가 국민을 아픈 곳을 잘 알고 치유해 주고, 가려운 곳을 알아서 긁어줄 수 있는 사회보장제도가 탄탄한 그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의 2006년이여~~ 어서 오라~~.
덧붙이는 글 |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 울릉도닷컴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