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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나리호"
포항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나리호" ⓒ 배상용
지난 86년부터 19년 동안 포항-울릉간,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뱃길을 독점 해오던 (주)대아해운에 새로운 경쟁 업체가 될 (주)독도해운의 새로운 여객선 '나리호'가 최근 포항의 부두에 정박해 수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어 울릉도 주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일본에서 도입되었다는 이 여객선은 1997년에 건조된 중고선으로 그동안 일본의 나가시키~기고시마 노선에 투입되어 운행되어 되어왔고 약 2000톤급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리호"의 뒷모습
"나리호"의 뒷모습 ⓒ 배상용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화물량을 일부 줄여 400명 정원에서 650여명으로 늘리고 승용차도 60여대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며 내년 1월 말까지 수리를 끝내고 3월 1일부터 포항-울릉간을 운항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운항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이며 운항시간은 비수기(10월~3월)까지는 1일 1회 격일로 포항과 울릉도에서 각각 오후 11시에 출항할 계획이며, 성수기(4월~9월)는 포항에서 오후 11시에, 울릉도에서는 오전 8시에 각각 출항한다. 요금은 종전의 썬플라워 운임보다 1만 원 정도 저렴한 4만1500원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1층 화물칸의 모습
1층 화물칸의 모습 ⓒ 배상용
이 같은 상황에 울릉도 주민들은 반색을 하며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 도동, 저동에서 숙박업을 하는 업주들은 비수기 오후 11시에 입항과 출항을 한다는 얘기에 혹여 관광객들이 숙박을 하지 않고 울릉도를 떠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없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유일한 교통수단인 뱃길의 독점노선은 내년 3월 1일로 막을 내리고 새롭게 취항하게 될 '나리호'의 내부 모습을 회사 관계자의 협조를 얻어 공개한다.

2층 객실의 내부모습
2층 객실의 내부모습 ⓒ 배상용
2층객실의 둥근쇼파와 탁자가 이채롭게 보인다
2층객실의 둥근쇼파와 탁자가 이채롭게 보인다 ⓒ 배상용
2층의 누워서 갈수있는 "단체실"
2층의 누워서 갈수있는 "단체실" ⓒ 배상용
3층 가족실
3층 가족실 ⓒ 배상용
3층 "특실"
3층 "특실" ⓒ 배상용
"세면실"과 "화장실" 입니다
"세면실"과 "화장실" 입니다 ⓒ 배상용
화장실 내부 모습입니다
화장실 내부 모습입니다 ⓒ 배상용

덧붙이는 글 | 배상용 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 울릉도닷컴 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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