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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포항시 남구 대보면 구만리에 좌초된 화물선인 SK-8호(114톤, 제주선적, 오후 3시 촬영).
사진은 포항시 남구 대보면 구만리에 좌초된 화물선인 SK-8호(114톤, 제주선적, 오후 3시 촬영). ⓒ 추연만
지난 21일 밤 포항시 장기면 양포 앞바다에서 어선이 높은 파도에 침몰돼 선원 9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포항해양경찰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22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선박인 명진호(선망어선, 19톤)는 지난 21일 밤 10시 53분경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동방 7.5㎞ 해상에서 높은 파도에 의해 전복됐다.

명진호 실종자(9명) 명단

김덕운(64세·통영시 욕지면)
송수갑(67세·통영시 욕지면)
유갑식(70세·거제시 능포동)
박영복(72세·울산시 울주군)
김정대(66세·부산시 영도구)
이창옥(71세·거제시 능포동)
이진호(66세·거제시 연초면)
용영운(53세·부산시 진구)
강부정(61세·부산시 영도구)
배가 전복되면서 선장 손재준씨를 비롯한 선원 14명이 바다에 추락했고 선장 등 5명은 인근 배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9명은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이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특수기동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22일 오전 11시 현재, 수색에는 아직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태다. 울산과 부산의 해경 경비함정과 어업지도선 그리고 해군도 사고 해역으로 이동해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고 당일 동해상에는 밤 10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3m 내외의 높은 파도와 강풍이 일고 있었다.

한편 22일 새벽 1시 35분경 포항시 남구 대보면 앞바다에서도 화물선(압항부선 SK-8호)이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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