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스님 비하 문항'이 들어간 시험 출제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교사들이 징계를 받았다.

20일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9월 실시한 중학교 3학년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에 스님 비하 문항이 실린 것과 관련해 교사 8명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렸다. 이들 교사들은 시험 출제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들 중 공립학교 교사 7명은 감봉과 견책 처분을 내렸고, 사립학교 교사 1명에 대해서는 해당 학교에 징계토록 요구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시험을 주관한 경남도교육과학연구원 김아무개 원장에 대해 지난 달 21일 직위해제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9월 13일 실시한 경남지역 중학교 3학년 학업성취평가시험 때 사회과목 보기 중 '중이 고기맛을 알면 파리도 남지 않는다'와 '내가 중이 되니 남아도는 것이 고기구나'라는 문항을 넣어 말썽을 빚었다.

불교계가 반발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종교관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지적을 받자 도교육청은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고영진 교육감은 조계종 총무원을 찾아 사과하기도 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