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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창
민주노총대전본부와 호텔리베라노조(위원장 박홍규)는 23일 오후 대전지방노동청 앞에서 위장폐업 부당해고 박순석 회장과 정용하 사장을 즉각 구속수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50여명은 집회에 앞서 "작년 12월 충남지노위에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올 9월 초 위장폐업과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판정을 내렸는데도 유성리베라호텔을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200명의 노동자를 집단해고하고 461일 동안 거리로 내쫒은 실질적인 신안레져의 운영자인 박순석 회장과 정용하 사장을 즉각 구속 수사하여 일벌백계하고 빠른 시일 안에 유성리베라호텔을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하는 집단민원을 대전지방노동청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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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베라 한 조합원은 "회사가 흑자기업을 적자로 둔갑시키더니, 구조조정, 노조해산, 노조 간부사퇴, 비정규직 확대 등을 요구하다가 급기야 일방적으로 폐업을 통보하여 461일 동안 길거리를 전전하며 불의에 맞서 눈물겨운 투쟁을 전개해왔다"며, "이제 법적으로 위장폐업과 부당노동행위, 부당해고 판정이 내려진 만큼 법에 따라 유성리베라호텔을 정상화 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아무개 여성조합원은 "장기간투쟁으로 생계문제로 고초를 겪고, 추석에도 차례상도 변변히 차리지 못했다"며, "우리의 투쟁은 정당한 만큼 현재의 고통이 크지만 웃는 그날까지 힘을 합해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는 작년 국정감사에 이어 오는 10월 6일 오후 3시 대전지방노동청에서 열리는 대전지방노동청 국정감사에 신안레져 박순석 회장과 정용하 사장을 위장폐업사건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요청해 놓고 있어 유성호텔리베라 정상화 여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 김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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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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