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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인 제14호 태풍 '나비'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남해안 일대가 벌써 영향권에 들어갔다.

부산지방기상청은 5일 새벽 6시를 기해 경남 남해안 일대와 부산·울산·경북 해안권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예상 풍속이 초속 12~18m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부산지방기상청은 같은 시각 남해동부 전 해상에 풍랑경보, 동해남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또 기상청은 5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를 각각 발효된다고 밝혔다.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북제주군 고산지역 일대에는 순간최대풍속 25.5m의 강풍이 불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태풍 '나비'는 6일 오후 3시 부산 남동쪽 약 330㎞까지 접근한 뒤 7일 새벽 부산 동쪽 해상을 거쳐 8일 새벽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급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대책을 세우고 있다. 경남도 재안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전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

경남도 관계자는 "태풍으로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에다 해일까지 동반해 6~7일 사이 지역에서도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사전대비에 철저히 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고 피해발생시 신속한 복구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역 연안 8개 시·군 어선 2만671척을 각 항구에 결박조치했으며, 해안가 저지대에 해일과 침수에 따른 사전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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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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