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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 카운트다운을 재개했다. 지난 13일 디스커버리호의 수소연료계기 고장으로 발사 2시간 전에 카운트다운을 중단했던 나사는 23일(현지시간) 연료 계기를 전면교체하고 2주만에 2번째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시험국장인 피트 니콜렌코는 AP통신 회견에서 "얼마간의 행운을 바라는 점은 없지 않으나 문제된 3개의 부분을 수리하고 고도의 분석과정을 통해 성능을 점검했다"면서 우주왕복선 담당 매니저들의 낙관적인 견해를 뒷받침했다.

이번 디스커버리호 발사는 7명의 승무원을 모두 잃은 2003년 컬럼비아 우주왕복선 참사 이후 처음으로 26일 아침에 발사 예정이다. 디스커버리호의 순조로운 발사를 위해 14개 기술단은 지난 2주 동안 쉬지 않고 문제 될만한 300개 요소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일해 왔다고 니콜렌코는 전했다.

나사의 발사지침을 보면 7명의 승무원을 태운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발사나 항해에서 주 엔진의 원만한 가동에는 2개의 연료계기로도 가능할 수 있지만 4개 전체의 풀 작동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카운트다운 도중 언제라도 4개 중 어느 것에서 결함이 발견되면 발사 연기가 다시 불가피하다는 결론이다. 지난 4월에도 같은 종류의 결함이 발견되기도 했다.

2차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디스커버리호의 현재 상태는 아무 결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실제 최종 점검은 왕복선이 발사대를 떠나기 바로 직전에 이루어지게 된다.

기상예보에 따라 7명의 우주항해사들을 태운 디스커버리호는 오는 8월 초까지 국제 우주정거장을 향해 발사되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9월까지 기다려 대기권 항해도중 있을 낙뢰 피해를 줄인다는 게 나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 2월 1일 컬럼비아 우주왕복선 참사를 거울삼아 나사당국은 발사와 귀환을 모두 낮시간에 하고 카메라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문제점들을 감시할 계획으로 밝혀졌다.

한편 24일 AP를 통해 속보로 전해진 나사의 발표에 따르면 만일 동종의 연료계기 고장이 발견된다 해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발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계획대로 디스커버리호는 26일 오전 10시 39분(현지시간; 2003년 컬럼비아호의 발사시간과 동일)에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베럴 발사대를 떠나게 된다.

웨인 헤일 부셔틀매니저는 "지난 10일간 여러 차례 시험한 결과 결함의 핵심을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우주왕복선 기체의 개선된 현재 상태와 기상조건을 고려해 이제는 발사해야 될 시점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디스카버리호는 홍일점 여자 선장 에일린 콜린스와 항해사 제임스 켈리가 국제우주정거장까지 왕복 운항을 맡게 된다.

덧붙이는 글 | *이풍호 기자는 호놀룰루에서 <화와이뉴스>(Hawaii News)의 발행인겸 편집인으로 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화와이뉴스>에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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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12.20 LA로 이주 .1986 미국시민.1981-2000 Caltrans 전기기사 .인하공대 전기과 졸업 CSULA 영문과 졸업 .2003.9.27- 호놀룰루거주 .전 미주중앙일보 기자 .시인(월간문학 시조문학 1989,시문학 1992,현대문학 1995) .현 하와이 토목기사공무원 .my YouTube: http://bit.ly/2SQY7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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