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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은 예로부터 경치가 좋아 포항시민은 물론 관광객이 자주 찾는 여름휴식처로 유명한 곳이었다. 영일만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포항팔경’ 가운데 하나로 꼽을 정도였다.
경사가 완만한 해안은 맑은 물이 있고 은빛 모래도 3km나 펼쳐져 있어 해수욕장으로는 더할 나위없는 천혜의 조건. 또한 해수욕장 배후에 울창한 소나무 숲이 펼쳐있어 관광지로는 더욱 일품이었다. 이런 명성으로 인해 여름철에는 전국의 피서객이 찾는 ‘국민휴양지’로 사랑을 받았으며 계절과 상관없이 학생들 수학여행 코스로도 각광을 받은 곳이다.
그러나 1968년 이후, 철강공단이 만들어지면서 해수욕장은 그 형태가 점점 변해가고 있고 영일만의 아름다운 풍경도 사라져 가고 있다. 포항송도해수욕장의 아름다운 경치와 지난날의 명성을 살릴 길은 없을까?
덧붙이는 글 | 작년에 열린'제5회 포항아트페스티발'에 출품한 포항시민들의 사진 가운데 일부입니다. 포항아트페스티발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디지털로 다시 촬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