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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교육청 앞 1인 시위에 나선 송주헌(18세)군
진주시 교육청 앞 1인 시위에 나선 송주헌(18세)군 ⓒ 강무성
22일 오후4시, 진주시 교육청 앞에서 진주지역 청소년단체 ‘행동하는 청소년’은 1인 시위와 캠페인을 통해 ‘바른 청소년 성문화 정착과 교육당국의 반성폭력 교육 내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행동하는 청소년’ 대표 송주헌(18세)군은 “최근 거듭되고 있는 경남지역 청소년 성폭력 문제는 입시위주의 교육에 매몰되어 실질적 성교육을 도외시한 교육당국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하며 “학교마다 실질적인 학생들의 성지식 인지와 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청을 비롯한 교육 당국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한다”며 1인 시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날 ‘행동하는 청소년’은 성명서와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학교에서 반성폭력 교육실시’,‘성교육의 날 재정을 통한 성교육 내실화’, ‘성교육의 다양화, 전문화’ 등을 교육 당국에 요구하기 위해 청소년을 비롯한 진주시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성명서에서 “최근 청소년 성범죄와 비행 증가 이유는 변화하는 청소년의 성지식 인지 환경과 문화에 맞는 성교육이 내실 있게 이뤄지지 않는데 있다”고, 작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주거주 중고등학생 350명의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이 설문조사는 진주지역 중고등학교 성교육의 실태와 성인지지식 정도, 청소년이 궁금한 성관련 지식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설문조사 분석결과에서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성교육’에 대해 절반이 넘는 54%의 청소년은 실제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하고 22%의 청소년 만 “내 신체와 성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고 응답했다. 또 가장 알고 싶은 성관련 지식으로 건전한 이성 및 교제 방법, 피임, 성충동 절제 등을 꼽았다.

‘행동하는 청소년’대표 송주헌(18세)군은 진주시 교육청 앞에서 오는 25일 1시 30분부터 1인 시위 및 캠페인을 다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동하는 청소년'은 반성폭력 내실화 촉구 서명과 함께 두발규제 폐지 서명을 함께 받고 있었다.
이날 '행동하는 청소년'은 반성폭력 내실화 촉구 서명과 함께 두발규제 폐지 서명을 함께 받고 있었다. ⓒ 강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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