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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전국농민총파업'에 돌입한 전농 광주시 농민회원들이 굴욕적인 쌀협상에 항의하는 뜻으로 모내기가 끝난 지평동 유시훈(42)씨의 논600평을 트랙터를 이용해 갈아엎고 있다.
'6.20 전국농민총파업'에 돌입한 전농 광주시 농민회원들이 굴욕적인 쌀협상에 항의하는 뜻으로 모내기가 끝난 지평동 유시훈(42)씨의 논600평을 트랙터를 이용해 갈아엎고 있다. ⓒ <광주드림> 안현주
ⓒ <광주드림> 안현주

나주농민회 소속 농민들이 집회를 열고있다.
나주농민회 소속 농민들이 집회를 열고있다. ⓒ <광주드림> 안현주
전국 농민들이 국회 쌀협상안 비준 반대 등을 요구하는 '6.20 농민 총파업'을 벌였다.

전남의 경우 보성, 진도, 화순, 나주, 광주 광산 등지에서 농민들이 농기계와 트럭 등을 동원해 시위를 벌였고 고흥, 순천 등에서는 논을 갈아엎기도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명 광주전남도연맹 등 6개 농민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에게 놀아난 친미사대 굴욕적인 협상과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허깨비 협상인 이번 쌀협상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쌀 협상 국회비준 반대 ▲이면합의 파기 ▲식량주권 사수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쌀 협상 등 개방정책으로 인해 대부분의 농민이 쌀 농사를 포기하고 밭농사로 전환하고 있지만 밭작물 과잉생산과 가격 하락으로 모두 도산 위기에 처했다"며 "쌀 산업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단체들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 전까지 시군 또는 면별로 농산물 공판장 및 RPC 출하거부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들의 시름을 정부가 어떻게 해결해 줄지...
이들의 시름을 정부가 어떻게 해결해 줄지... ⓒ <광주드림> 안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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