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왼쪽부터 김경원 일병, 윤병식 중위, 홍수병 병장
ⓒ 강대근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장병들이 군인정신을 발휘, 침착하고 신속한 조치로 민간인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경기도 과천 소재, 사령관 김종선 준장)에서 근무하는 윤병식 중위, 홍수병 상병, 김경원 일병이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5월 19일 11시 30분경 전령 임무수행차 충남 연기군 봉암면 소재에 있는 교량을 통과하던 중 1톤 화물차량이 교량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전복되어 있는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장병들이 교량을 통과하기 직전 발생한 사고 현장에는 여러 명의 민간인들이 구경만 할 뿐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

방치해 두면 운전자(40대 후반의 부녀자)가 익사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장병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신속히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고자의 의식을 확인한 장병들은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고자의 안전을 위해 전복된 차량의 문을 제거, 공간을 확보하고 사고자를 진정시킨 다음 구급차에 사고자를 안전하게 후송시켰다.

한편, 이런 사실은 사고현장을 목격한 유제성(45·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거주)씨가 국방부 인터넷에 군차량번호와 '군인정신으로 솔선수범해 국민의 생명을 구해준 장병들이 있어 마음 든든하고 감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뒤늦게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강대근 기자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정훈장교입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