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유영수
넓디 너른 정원에서 예쁜 파라솔에 앉아 사랑하는 이들과 은은한 클래식 음악에 심취해 보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모습이 아닐까?

하지만 이런 상상이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만 가능한 허황된 설정은 결코 아니다. 지난 7일 보너스로 형형색색의 시원한 분수쇼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의 전당 '세계음악분수' 공연을 다녀왔다.

ⓒ 유영수
예술의 전당 세계음악분수는 가로 43m, 세로 9m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분수에 세계 각국의 명곡이 함께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서울시의 명소 중의 하나이다.

실제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공연과 전시회를 관람하러 온 사람들은 물론, 세계음악분수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러 예술의 전당을 찾은 듯한 시민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비오는 날만 제외하고 매일 12:00~13:00와 18:00~19:30 그리고 21:30~22:30 3회씩 공연을 펼치는 세계음악분수는, 바로 옆에 위치한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 건물과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뤄 한층 그 분위기를 돋운다.

ⓒ 유영수
오페라하우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오색찬란한 분수
오페라하우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오색찬란한 분수 ⓒ 유영수
세계음악분수뿐만 아니라 예술의 전당에는 호젓한 산책로와 공원시설이 잘 되어 있어, 분위기 잡고 싶은 연인들의 근사한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시간이 되어 공연이 시작되자 분수대 앞에는 준비성 철저한 아이들이 우의까지 챙겨 입고 몰려들어 환호성을 지르며 즐겁게 뛰노느라 정신없는 모습이다.

ⓒ 유영수
ⓒ 유영수
1시간 동안 계속된 오색찬란한 분수의 아름다운 장관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 유영수
ⓒ 유영수
ⓒ 유영수
예술의 전당에서는 육교 또한 예술적이다. 조명이 꺼져 있는 것이 못내 아쉬울 따름이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육교 또한 예술적이다. 조명이 꺼져 있는 것이 못내 아쉬울 따름이다. ⓒ 유영수

덧붙이는 글 |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주차장은 혼잡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3호선 남부터미널 역에서 도보 혹은 셔틀버스나 마을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람을 사랑하고 대자연을 누리며 행복하고 기쁘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서울에서 평생 살다 제주에서 1년 반,포항에서 3년 반 동안 자연과 더불어 지내며 대자연 속에서 깊은 치유의 경험을 했습니다. 인생 후반부에 소명으로 받은 '상담'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