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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말 다음커뮤니케이션 한메일넷 공지란에 뜬 온라인 우표제 변경 공지글.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이 상업용 무작위 대량 E-메일 발송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02년 4월부터 실시했던 온라인 우표제를 1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2002년 4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E-메일을 1000통 이상 발송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건당 최고 10원의 온라인 우표를 구입토록 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자사 한메일 서비스 회원들에게 보내는 공지글을 통해 스팸 메일을 줄이고 깨끗한 메일 환경을 만들고자 시행했던 온라인 우표제가 2005년 6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며 관련 사실을 알렸다.

이 공지글을 통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IP등록만으로 통수제한 및 차단 없이 한메일넷으로 대량 메일 발송이 가능하다며 온라인 우표제를 사실상 폐지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한메일넷 기업·개인회원이 다른 회원들에게 대량 메일을 발송할 때 정보성 및 상업성 평가비율에 따른 요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개인은 하루 1000통 이상의 메일을 발송할 수 없도록 했으며, 하루 1000통 이상의 메일을 발송할 때에는 반드시 한메일넷에 IP를 등록해야 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온라인 우표제를 폐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명목상으로는 "온라인 우표제를 통해 업계 최다의 'White IP'(발송출처가 명확한 IP)가 확보됐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스팸 정책을 수립하고 차단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제도를 폐지한 것은 온라인 우표제 때문에 한메일넷 이용에 불편을 느껴 이탈하는 회원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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