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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 판화 제작을 시작한 전혁림 화백의 작업모습.
지난해 처음 판화 제작을 시작한 전혁림 화백의 작업모습. ⓒ 전혁림미술관
아흔의 나이에도 여전히 창작활동에 열정적인 통영 전혁림 화백의 첫 판화전시회가 사이버 공간에서 개최된다.

전혁림미술관(관장 전영근)은 오는 25일부터 6월 14일까지 홈페이지(http://www.jeonhyucklim.org)내 Gallery/전혁림 코너에서 전 화백의 판화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 화백의 첫 판화 전시회다. 일반 전시장소가 아닌 사이버 공간에서 하는 것 또한 최초다.

이번 판화 전시회가 전 화백의 첫 번째 전시회인 이유는 전 화백이 판화 제작에 나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주로 추상과 회화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해왔고 도자기 등 여러 소품을 이용한 작품도 제작해 왔지만 판화 제작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 화백의 아들이면서 전혁림 미술관 관장인 전영근씨는 "아버지는 그동안 회화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는 판화 제작은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판화 작품을 남겨놓으시고 싶었기 때문에 아직 기력이 남아 있을 때 해야 한다며 지난해 처음 제작을 시작하셨다"고 말했다.

사이버 전시회 감상문 시상작품으로 내 놓은 전혁림 화백의 판화 작품.
사이버 전시회 감상문 시상작품으로 내 놓은 전혁림 화백의 판화 작품. ⓒ 전혁림미술관
그는 이번 사이버 전시회와 관련 "현재까지 완성된 작품이 6점뿐이어서 오프라인 전시회를 개최하긴 어려웠다"며 "우선 미술관과 홈페이지를 홍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처럼 사이버 공간에서 먼저 전시회를 개최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석판화들은 전 화백이 지난 1여 년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6점의 작품으로 민화에 바탕을 둔 전통 문양과 통영 앞바다를 형상화 한 것이다. 물론 그동안 회화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원색의 '오방색'도 그대로 재현해냈다.

사이버 전시회가 끝나고 나면 현재 계속해서 제작중인 판화 소품 20여점이 완성되는 오는 가을께에는 오프라인에서 '회화 외적인 작품 토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이버 전시회에는 전시회 기간 동안 방문하는 누리꾼들의 감상문을 받아 대상 1편을 선정한 뒤 전 화백의 오리지널 석판화 1본(시가 150만원 상당)을 시상하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감상문은 미술관 홈페이지 카페에 올리면 된다. 수상작은 6월 15일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올려지는 모든 감상문은 앞으로 발행될 전화백의 도록(圖錄)에 '홈피 논객'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제가 운영하는 통영뉴스발신지(www.tynp.com)에 관련기사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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