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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제 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에 맞춰 영화의 거리 일대를 환하게 밝힐 빛의 조명 루미나리에가 전주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루미나리에란 이탈리아에서 400년 전 '성자를 기리는 의식'에서 시작된 이후 축제 예술로 승화된 조명 예술 건축물로 '빛 또는 조명'이라는 이탈리아어가 기원이다.

▲ 전주 영화의 거리에 설치된 루미나리에
ⓒ 전북중앙신문
고대로부터 인류는 문명과 풍습을 떠나서, 빛에서 꿈과 희망을 느껴왔으며 빛은 어둠의 공포와 맞서 기쁨과 안전을 주는 상징이다.

루미나리에는 16세기 후반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축제예술로서 만들어진 빛의 건축물이 기원이며 다양한 디자인의 목조구조물에 색색의 전구로 채색해 환상적인 삼차원 예술공간을 창조해낸다.

현재의 루미나리에는 1894년 설립된 이탈리아 ‘마리아노 라이트사’에서 발전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2003부천루미나리에, 2004서울루미나리에 축제가 개최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 기간 루미나리에를 축제를 유치, 공동 진행으로 전주를 찾는 영화인과 관광객들을 환상적인 빚의 공간으로 이끌 계획이다.

지난 20일부터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 설치된 루미나리에는 8m 간격으로 25일 현재 총 20여개가 세워졌으며 26일 야간 2시간 동안 시범 전등 후 개막 전야부터 환상적인 빛의 예술을 펼치게 된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자유·독립·소통을 주제로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지게 되며 루미나리에는 상영관 내 어둠 속에 장시간을 보낸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빛을 선사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홍보팀 김수련씨는 "국제영화제를 찾는 시민과 영화인들에게 볼거리와 추억을 마련하기 위해 루미나리에 축제를 공동 유치하게 됐다"며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축제이니 만큼 많은 이들이 이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전북중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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