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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문한 메가와티 1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맨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화 명명 40돌(4.13) 기념 중앙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북한 방문한 메가와티 1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맨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화 명명 40돌(4.13) 기념 중앙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른바 '태양의 꽃 김일성화' 명명 40돐 기념 중앙보고회가 4월 1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가운데 북한을 방문중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일행이 이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공식 확인돼 주목된다.

이는 북한 당국이 <오마이뉴스>가 12일 밤-13일 새벽(한국시간) 사이에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평양에 날아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속내를 터놓고 진지하게 얘기하고 싶다"는 노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방북한 사실을 처음 보도한 이후 방북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를 갖고 방북한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언제 만날 것인지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베를린에서 검색한 인터넷판 <조선중앙통신>은 <노동신문>에(4월 13일자) 실린 기사를 인용해 "태양의 꽃 김일성화 명명 40돌 기념행사와 제7차 김일성화축전에 참가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에 온 인도네시아투쟁민주당 중앙지도리사회 총위원장인 인도네시아공화국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대통령 일행, 수카르노 전 대통령의 부인 라트나 사리 데비 수카르노 일행과 외국손님들, 해외동포들 그리고 우리나라 주재 인도네시아공화국대사관 성원들이 보고회에 참가하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보고회에는 최태복 동지, 양형섭 동지, 정하철 동지와 조선김일성화 김정일화위원회 강능수 위원장, 내각성원들, 성·중앙기관 일군들, 제7차 김일성화축전에 참가할 근로자들, 모범적인 김일성화 재배공들, 평양시 안의 근로자들이 참가하였다"면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 동지가 기념보고를 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베를린에서 노 대통령을 수행중인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13일 오후 4시) 현재 "아직 메가와티가 김 위원장을 만났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청와대는 대변인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메가와티의 방북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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