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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군과 미군의 이라크 철수 및 이란과 시리아로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군과 미군의 이라크 철수 및 이란과 시리아로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2003년 3월 20일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략한 날이다. 그로부터 꼭 2년이 지났지만 이라크에서는 아직도 총성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침략 2주년을 맞은 20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3·20 국제반전행동'이 파병반대국민행동 주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이탈리아를 포함 일본, 팔레스타인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반전행동은 미국의 만행을 규탄함은 물론 미국과 영국에 이어 3번째 규모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노무현 정부 역시 비판한다.

3.20 국제반전행동, 한국·미국 등 40여개국에서 개최

이번 행사는 반전콘서트와 반전선언, 반전행진으로 구성된다. 방송인 홍석천씨 사회로 진행될 반전콘서트는 밴드 '바람'과 민중가수 정윤경씨가 노래로 반전을 외칠 예정이다.

반전선언은 최선희 평화여성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반전선언에는 정광훈 파병반대국민행동 공동대표, 심상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실장, 김광일 다함께 운영위원 등 국내 인사들과 파루옥 사딕 이스마엘 이라크 남부석유산업노조 국제부장 등 해외 인사들도 참여한다.

주최측은 이후 부시를 비판하는 상징물을 앞세운 채 광화문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년동안 이라크전에서 목숨을 잃은 미군 수가 1500명을 넘어섰다. 이는 베트남전 이후 단일지역 미군 사망자수 중 최대규모인 셈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발간된 영국의 의학잡지 <랜싯>은 "전쟁 발발 이후 최소 10만명의 이라크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혀 이라크전의 참혹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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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한국과 미국서 기자생활을 한 뒤 지금은 제주에서 새 삶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두움이 아닌 밝음이 세상을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실천하고 나누기 위해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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